사람의 본질은 흰색과 검은색처럼 쉽게 쪼개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확실히 적봉존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염방존의 모든 것을 악으로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진다. 정의와 악, 백과 흑처럼 쉽게 둘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소행은 확실히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창녀의 자식이라고 멸시받고 짓밟힌 그가 정당하게 평가받았을까? 금광요는 그 손으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줘야 했다. 없는 자가 가진 자의 고뇌를 알 수 없듯이, 가진 자에게 없는 자의 고뇌 또한 알 수 없다. 금광요와 섭명결의 결별은 필연이었을 거다. 그의 죄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의 행동 전부가 악이었을까? 적어도 금광요가 고안한 조망대로 인해 요마귀괴의 피해는 줄어들었다. 위무선을 이릉노조로 두려워하고, 침을 뱉는 사람들이 그의 모든 걸 악이라고 단정 짓는 것처럼. 사람은 결국 자신이 듣고 싶은 걸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적어도 그는 형장에게는 성실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남희신은 금광요가 보기에 자신을 창기의 자식이라고 보지 않고 대해준 유일한 사람이었을 거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남씨에 대한 조력을 아끼지 않았고, 남희신에게만 성실하려 하지 않았던가.
"나는 그 대답을 알 길이 없다." "저도 숙부도 형장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금광요가 약자들에게 손을 내민 것도 거짓이었을까. 죽은 금광요의 마음은 알 길이 없다. 아무리 가깝더라도 다른 존재인 한 사람의 마음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완전히 이해한다면 그건 오만일 테다. 하지만 모든 걸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의지할 수는 있다. 그게 사람을 사랑한다는 게 아닌가. 혹은 금광요가, 섭명결이 상대에게 기대고 있었다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남망기가 몸을 일으키지 못했을 때도 남희신은 치료해주고 조용히 다가와주었다. 결코 자신을 탓하지 않았고, 또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형장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제발 맘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남망기의 소원이었다. 금광요는 끝까지 남희신만은 죽이지 않았다. 죽일 수 없었다. 금광요는 남희신 앞에서만큼은 살의는 물론 악의 마저도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금광요가 남희신에게만큼은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고 한다면 남희신은 금광요의 본성을 알기에는 무리였을 거다. "남겨진 사람은, 살아남게 된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새로운 주문이 성공했다는 뜻이구나. 예전에 너에게 영력을 담았던 부적을 기억하니? 이 녀석은 미리 담긴 영력을 동력으로 같은 영력의 소유자에게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그러니까 아무리 장거리를 날려도 난 영력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거야. 또다시 나다운 천재적인 발명품이라고 생각한다. 근거리에서는 물론 시도했지만, 이렇게까지 긴 거리를 둔 실험을 하지 않았으니 이것으로 잘 되었다면 당당한 완성이다. 편지는 편지로도 좋지만 이렇게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니? 근데 이 부적은 충전식이니까 영력이 떨어지면 종이로 돌아간다. 물론 영력을 다시 불어넣으면 새 모양으로 재생할 수 있다. 넌 내 편지든 뭐든 간직하려고 하지? 새 그대로는 보관도 어려우니 마무리할 때는 꼭꼭 부표에 넣어둬라. 생각하지만 이건 응용하면 어린이용 완구나 애완용으로 팔릴 것 같지 않니? 보살핌도 필요 없고 먹이값도 들지 않고 보기에도 귀엽다. 뭐든지 이 부유한 상가에서는 이국에서 가져온 색이 예쁜 새를 기르는 게 유행이란다. 남잠, 넌 일곱 빛깔의 깃털새 같은 거 본 적 있어? 엄청 화려해. 온씨 일문이 영력을 잃은 건 위무선이 펼친 주술진 때문이었다. 중요한 장소 이외에 결계를 친다는 개념이 빠진 결계는 지정한 자 이외의 영력을 틀어막겠다는 무서운 물건으로, 적이 쳐들어올 때 발동되기 때문에 진에 관한 모든 발설 금지 사항을 전제로 허가됐다. 틀림없이 특급품의 부적이지만 모든 사람이 선은 아니다. 자칫하면 또 악의 화신으로 말살될 수 있는 주술진은 지금으로서는 위무선만 제작 방법을 알고 있었다. "노래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팔괘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매년 바뀌지만 효과는 같고 저주를 푼 후에 다시 걸 겁니다. 선인仙人이 준 법종法種에서 좋은 곡식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지면 그걸 훔치려는 자와 훔치고 그걸 자신의 밭에 뿌리려는 사람이 빈발했습니다. 그리고 법종을 비싸게 팔려는 사람도. 사람은 사람을 속이는 비열한 생물이고, 어머니는 그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부정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씨를 쓰는 자에게 재앙일 겁니다. 흑의군은 약자를 보살피는 선인善人이기도 했지만 잘못을 저지르면 재앙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훔쳐서 심은 곡식은 시커먼 모습이 되어 시들어 버립니다. 어머니의 검은 옷을 보고 사람들은 흑의군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알려진 건 시커먼 밭이 여기저기 나타나고부터입니다." 소리를 가두는 부적:성옥부聲獄符 전령부傳令符
"숨바꼭질을 하자. 이것도 수행이다. 앞으로 눈을 가린 채 움직임만으로 너희들을 잡으러 간다. 알겠냐, 이는 너희들의 수업이기도 한다. 내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호흡에도 신경 쓰도록. 소리를 내는 것도 논외다. 한 방에 설 자리가 걸려. 이것이 거물 상대의 야렵이라면 잘못하다 죽는다."
관음묘 이후 금광요의 악행이 들어난 지금도 수진계는 달라진 게 없었다. 혈족주의가 낳은 선민사상이라고 할까. 그들은 그것을 옳다고 진심으로 믿고 자신의 의협심대로 발언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의라는 건 시각이나 입지 하나에 따라 얼마든지 바뀐다. 절대적인 지침이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무서운 건 자신이 옳다고 믿고 정의의 이름으로 태연하게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인간이다. 정의라는 면죄부에 취해 어떤 잔혹한 소행도 저지를 수 있다. 그들 같은 자들이 온녕의 목숨을 앗아가고 온정과 그 일족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다. 누군가에게 정의가 만민에게는 정의가 되지 않는 게 세상이다. 입장이 바뀌면 정의도 바뀐다. 이 세상은 그런 부조리로 이루어져 있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다가 죽어도 후회 같은 것은 흔하고, 그 신념에 희생되어 우는 사람도 있다. …라는 걸 난 한 번 죽고 배웠다. 웬만하면 죽기 전에 배워라. 최선을 다할 걸 명심하고 버티고 서서 즐겨라. 그리고 힘들 때 마음을 맡길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그만이다. 힘의 사용은 본인 책임이다.
"뭐, 사람을 구하면 정도로 사람을 훼손하면 사도. 우리에게 힘의 사용법에 정도 사도 없다. 언제라도 결정은 인간들이었다."내가 보는 색깔만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옳고 그름은 사람의 해석의 문제다. 다각적인 시각도 하지 않고 결정하면 그걸 생각하지 않는 시각을 옳지 않다고 말해선 안 된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거다. 누구나 자신의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것만으로 누군가가 생각하고 있어서. 그러니까 자기 자신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상대도 소중히 할 수 없는 거죠. 내가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면 분명 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거예요.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주었으나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향해가는 것을 무력하게 바라만 봐야 하는 때도 있었다. 그 무력함에 넘어지고, 상처 입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돕는 일을 멈추지 않을 거면 타인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자기 자신을 학대하지 않는 방법을 익혀가야 한다.
"타인을 위해 나를 버리면 결국 누구도 위하지 못하는 길이 되지. 받는 사람이 인간이듯 주는 사람 역시 인간이거든."
사랑하는 건 질색이다. 내가 약해진 것 같아서. 사랑하는 건 질색이다. 자신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을 드러내고 거부당하는 게 두려우니까. 사랑하는 건 질색이다. 상대방에게 대가를 요구하게 되니까. 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사람은 사람을 신뢰하고 사랑하게 된다. 어떻게 해, 피할 수 없어. 그건 예로부터 계속된 저주처럼 자신들 몸에 배어 있다.
"오로지 그녀 밖에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그녀 밖에 보이지 않았고,
"한 번 봤는데도 또 보고 싶고"
딱 한 번 봤을 뿐인데도 계속 떠오르고,
"함께하는 매 순간마다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이 사람이라면 지옥이라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고"
왠지 모르게 이 사람과 함께라면 지옥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나의 모든 것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단다"
나의 모든 걸 줄 수 있을 것 같다. 기분 좋고 은은한 연꽃향이 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어느 여름날, 소년은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결정타가 되듯 아버지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사랑이란다."
사랑이었다. 다른 사랑도 아닌, 지독한 첫사랑.
젊었을 때 남계인은 지금 이상으로 엄격했고 융통성이 없었다. 그 성격이 화가 되어 어떤 야렵에서 강풍면과 위장택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계인은 사과하지 않았다. 규칙을 준수했으니 하자가 없다면서 책임을 지겠다고는 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에 누구보다 분노한 건 장색산이었다. 그날 밤 후 며칠 뒤 남계인은 인과응보라고 외치며 장색산인에 의해 수염이 잘렸다.
"남계인, 규칙과 목숨. 어느 쪽이 무거운지 모르냐? 그걸 모른다면 넌 선사仙士가 될 일은 없어."
면도칼을 가진 채 장색산인이 꿰뚫는 듯한 눈으로 노려보고 있던 그날 남계인은 인생 처음으로 반성했다. 규칙을 고집하다가 사람이 죽어서 안 된다. 그걸 장색산인에게 배운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는 바뀌지 않았다.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형과 그 아내 때문에 속상한 결과 종주 대리가 되어 조카들의 아버지를 대신해 누구보다 규칙에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엄격하게 조카들을 키웠다.
"나중에 시집 오지 않을래?" "당신과 친구로 있는 건 즐겁지만 아내가 되는 건 재미 없을 것 같아. 거절할게."
남계인은 눈앞에서 야렵이야기라도 하듯 가벼움으로 구혼하는 것도 어떤가 했는데, 가문의 적남을 일도양단 거절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했다.
"자유로움에 끌렸다고 하면서 정작 가문에 들어가면 아내답게 행동하도록 요구할 것 같아. 그래서 그렇게 안하는 나에게 실망할 걸 알겠다. 그리고 그걸 나에게 말하면 될 걸 가슴 속에 숨기고 자유롭게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
장색산인의 말은 강풍면을 말로 꿰뚫었다.
"그리고 말이지,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쐐기를 박고 분방한 여자는 아릅답게 웃었다. 드물게 수줍은 듯한 미소는 한겨울에 도화꽃을 피울 힘을 느끼게 했다. 강풍면도 남계인도 피우지 못하는 꽃을 피운 남자가 그녀를 냉대했을 때도 왠지 모르게 남계인은 그 자리에 있었다.
"소종주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가 마음 붙일 수가 없습니다. 난 강가의 하인. 소종주를 지탱하고 강가를 위해서 사는 것이 나의 사명입니다. 당신이 그분의 아내가 된다면 모시겠다만은…."
위장택은 수다스럽지 않는 남자였다. 하인이라면서 몇 대 전부터 결단을 하고 수사로서 강씨를 모시는 일을 하는 혈통이었다. 강씨를 섬기기 때문에 영력을 품었다고 할 수 있었다. 위장택의 실력은 누구나 인정했기에 운심부지처의 강의에도 강풍면의 뒷바라지 역할뿐만 아니라 수사로서 힘을 더 높이는 걸 기대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 상쾌한 풍모로 사려깊고 강씨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내던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풍면에 대해서는 스스럼 없이 잔소리를 했고, 강풍면 또한 위장택 앞에서는 편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신뢰 관계의 강함을 볼 수 있었다. 강고한 인연 사이에서 갑자기 나타난 장색산인은 위장택에게 장애에 지나지 않았다. 그 자신도 장색산인에게 빠졌기 때문에.
연꽃이 아름다운 10가지 이유 이제염오(離諸染汚).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그 잎과 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불여악구(不與惡俱). 물이 연꽃에 닿아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대로 굴러 떨어진다. 계향충만(戒香充滿). 물속의 더러운 냄새도 연꽃이 피면 그 더러운 냄새는 사라지고 연꽃의 향기로 연못을 가득 채운다. 본체청정(本體淸淨). 어떤 곳에 있어도 그 연잎은 푸르고 꽃잎의 색은 아름답다. 면상희이(面相熹怡). 잎의 모양이 둥글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한다. 유연불삽(柔軟不澁). 줄기는 연하고 부드러워 강한 사람에게도 잘 꺾이지 않는다. 구자개길(具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한 일이 생기니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일이다. 개부구족(開敷具足). 피고 나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성숙청정(成熟淸淨). 활짝 피면 그 색이 정말 곱고 아름다워 연꽃을 바라보면 마음이 맑아진다. 생기유상(生己有想). 연꽃은 싹이 날 때부터 달라 꽃이 피지 않아도 연꽃인지 알 수 있다.
세상 모든 건 오고 가는 게 있는 법이다. 물건을 원하면 값을 치러야 했고 사람을 원한다면 내가 가진 걸 기꺼이 줄 수 있어야 했다. 그렇게 이어진 관계가 계속되기 위해선 양쪽에 있는 사람 모두 주고받아야 했다. 내어주기만 하면 지치고 받기만 하면 질리는 게 사람 마음이었다.
만 가지의 염원을 모아 천 가지의 소원을 엮어 백 개의 맹세를 읊고 십 년을 넘은 기다림 끝에 하나의 마음을 품고
※전생을 떠올리자마자 이릉 위씨를 세우려는 준비를 시작한다(ex 백설관과 교류, 남종주 폐관을 끝내기, 진부인을 향한 금광선의 손길 피하게 하면서 성기능 상실약을 만들어 금부인에게 빚 만들기, 설양&아천/맹시&맹요/모은청&모현우/사사&사빈 구제, 언악부사/나단주&나침모/팽장인/화씨 의술 일족 등 인재 영업)
※위무선, 4살 때 부모님 사후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다▶2년 간 길거리 생활 끝에 휘연각으로 오게 된다▶강만음과 의형제 맺고, 남망기와 약혼한다▶소종주가 되고 소음기와 풍사반 등 법기 제작으로 이릉 위씨를 6대 세가 반열에 오르도록 성장시킨다
※사선使仙 유온천녀가 사육했던 인면호족人面虎足으로 멧돼지 송곳니를 가진 도올과 양신인면羊身人面에 눈이 겨드랑이에 있는 도철을 죽인다(날개 달린 호랑이 궁기-온묘, 큰 개 혼돈-위청진)▶검을 휘두르는 모습이 꼭 나비 같다는 의미에서 호접쌍연 별호를 얻는다▶타락한 사신수 봉인을 풀기 위해 기산 온씨를 제외한 오대세가의 협력을 구한다▶도륙현무(+위무선, 남망기, 화씨 자매:이릉쌍편), 살육주작(+금자헌:반봉존), 참살백호(+강만음:알게 된 진심), 학살청룡(+섭명결, 남희신:싹트는 연심)을 멸절한다▶타락 신수의 심장으로 결계석을 만들어 난장강 사기를 억제한다
※위소희, 주화입마에 빠진 침산태호의 목숨을 구한 후 청하 섭씨 도령 사기를 억제하는 진법을 발명한다▶섭회상이 전생의 기억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맹요, 사일지정 후 입적되어 난릉 금씨로 소속 변경한다(온약한에게 최후의 칼날을 날린 공)▶금광선 사후 금자헌의 거부로 선독 자리에 오른다(의형제를 맺지 않고)
※영특하고 재주 많은 자를 좋아하는 뱀 같은 온약한, 원하는 목표(사자소생/불사불노)를 위해 사술을 익히고 수진계를 지배하려고 한다▶온약한은 뛰어난 자손을 원한 게 아니라 태양이 지듯 세월이 그를 떨어뜨렸을 때 탈사하여 다시 돌아올 수 있을 때 지금의 몸만큼이나 재능 있는 몸이 필요했다, 그것도 선택받은 가문이 될 수 있게 자신의 핏줄에서(=어리석은 온욱과 멍청한 온조를 아꼈던 이유)
※무고한 온씨, 사일지정 후 위씨가 수용해 성씨 개명한다
※모은청, 사일지정 후 금광선에게 기밀 유출해서 모가장으로 추방한다▶모현우, 모친 때문에 휘연각에서 지내기 힘들어지자 섭회상의 친구 신분으로 섭씨 객경으로 지낸 후 이성미와 혼례로 휘연각으로 돌아온다
※위청진 사후 수진계, 결단을 한 수사들 한정으로 회귀 전생 떠올린다(이미 있는 사람:포산산인/류혜원/위소희-위사연/위무선-모현우/남희신/남망기/섭회상)
※구양자강(종주 아들)과 구양가인(방계 대표 딸), 어른들 권력 다툼 때문에 평화 상징으로 태중약혼 했다(성별이 다를 경우 혼약하기로 공증했다)
※평양 요씨 소속 황보 형제, 전생 불야천성에서 위무선 손에 죽었다(형은 쏜 화살에 되갚기당하고, 동생은 강염리 살해로 도륙됨)▶황보 형제 파문된다▶전생의 기억 때문에 부당하게(?) 쫓겨난 수사들을 모으고 당숙-하동 부종주의 사위-을 종주로 세워 새로운 가문을 연다
※설양과 아천, 효성진과 송자침과 만남 이후 소속 세가를 떠나 두 도장을 따라 유렵(유람+야렵)한다
※줄거리
류풍랑, 기산 온씨 도움(온약한 고모와 결혼)으로 후계 싸움에서 승리한다▶후계 싸움에서 진 류행낭, 계산적인 금씨 한 명 잡아 팔려가듯 빠르게 난릉 금씨로 시집간다
류혜원, 혼돈을 죽인 위청진(강풍면 이복형제=위장택 이부형제)에게 청혼한다(프로포즈 선물:홍연소호紅蓮小湖)
이가장의 이기추, 류종주의 호감을 사서 류혜경과 약혼을 올린다
두 남자(師弟)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요부라고 소문난 이릉 류씨 대사저, 청형군 스승을 죽여서 파문된다▶청형군과 혼인하여 운심부지처에 유폐된다
※위비매, 악몽을 잡아먹는 상상 속 동물 맥처럼 이릉의 소문난 해결사로서 납치당하려던 자신을 구해준 강능리에게 반한다
※위다정(다도처럼 인내력과 배려심 깊은 사람이 되라 뜻), 어릴 때부터 의술에 관심이 많았기에 제중원에 출석 도장을 찍듯이 놀러다녔다▶강부인을 대신할 의원으로 성장하여 수벽(목숨 연장해 죽음으로 가는 길에 벽을 세워 막는 사람)이라는 호를 갖게 된다
※위사추, 만월례 이후 이릉노조와 함광군의 양자가 된다(이름은 위종주가, 자는 위종부께서 지었다)▶함광승영의 자식이기에 소련이라는 별호를 갖게 된다(정식 명호는 보혜공이다)
※위남부인, 첫 번째 태몽은 은하수를 헤엄치는 용/두 번째 태몽은 무지개가 뜬 구름 사이를 날아가는 봉황/셋 번째 태몽은 신수 백택이 나왔다(위섭부인은 전부 성스럽게 빛나는 호랑이의 태몽을 꾸었다)
※남서율,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천기를 읽는다▶모든 지식을 알고 있는 백택 같다는 뜻의 별호가 생긴다(약관식 때 못마땅하게 여겼던 남씨 종친회가 호를 내린다)
※남경규, 사람들이 남이공자에게 몰려들면 어디선가 나타나 가규를 앞세워 막았다▶법을 상징하는 해치 같다는 뜻의 별호가 생긴다(약관식 때 보다 못한 남씨 종친회가 호를 내린다)
※남상영과 섭회윤, 위사추보다 하루 일찍 같은 날 태어났다
※남상영, 검을 들지 못하게 되자 위섭부인과 위남부인에게 반죽斑竹피리를 선물 받는다(청음과 풍령을 녹여 만든 삭풍)▶열매 맺지 못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화이부실이라는 악평이 붙었지만, 노력 끝에 음공의 정점을 도달하고 천상 소리 같은 피리 소리에 풍신낭랑(풍신의 딸=바람의 여신)이라는 호를 갖게 된다
※남경의와 위사추, 자신들을 보호하다가 검을 못 들게 된 남상영을 위해 패검에 스스로의 살아갈 목표가 담긴 이름을 붙인다(서휘:빛을 맹세하다/보혜:은혜를 갚다)
※남심춘, 다쳐서 검을 잡지 못하게 된 언니의 패검(=연령도인의 패검으로 이릉 류씨 가보)을 물려받은 후 방년이 되자마자 가문을 나와 야렵하며 유람한다(연령진인이라 불린다)▶혼인할 때 부모역을 위종주가 맡았다(남종주의 묵인)
※강묵연, 소종주직을 내팽겨치고 첫사랑(=선선대 강종주의 핏줄이던 남심춘) 실패로 얻은 교훈으로 사랑하는 사람 뒤를 졸졸 따라다녀 기어코 혼인에 성공한다
※강종주, 딸들이 운몽쌍걸라고 불리는 걸 들었을 때 한 방울의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훗날 장남까지 추가되어 삼걸이라고 들었을 때는 "수진계에 인재가 없냐"면서 기가 찬 얼굴을 했다)
※연화오를 비우는 소종주의 염병첨병 애정공세에 운몽쌍걸은 데릴사위를 들이기로 결심한다(섭단예도 데릴사위를 들였다) ※금종주, 사랑하는 아들들의 이름을 짓지 못했다(이름은 아내가, 금여죽의 자는 강종주가, 금여란과 강묵연의 자는 위종주가 지었다)
※금여죽, 모친을 닮았다는 소리를 너무 들어서 삐뚤어진다(강종주와 위종주는 경외하는 이의 얼굴에서 공작새의 모습이 보이자 뒷목을 잡았다)▶삐뚤어진 그를 보담아준 사람이 남서율이었다
※금여천과 금여청, 자식에게 전혀 관심 없는 부모를 두고 있어서 금부인 밑에서 예절 교육을 받았다(금부인 밑에서 예절을 배웠어도 변치않는 본성에 금여천은 출세를 의미하는 곡앵고비谷莺高飞에서 따서 패검 이름을 붙인다)
※금여송과 나단양, 결혼 선물로 시모에게서 법기 접선을 받는다
※섭회윤, 모친의 불만에 '찌르는 혼귀'에서 '패도 척혼을 든 귀한 사람'으로 호의 뜻이 바꼈다
※섭회윤의 자는 동생에게서 따와 섭종주가 지었고, 섭명옥은 섭종주에서 따와 그녀의 부친이 지었고, 섭추영의 자는 위종주에서, 섭단예는 위남부인에서 따와 위섭부인이 지었다(위남부인과 남종주는 첫째 휘와 자를 지었고 그 아래 자식들은 친척들-위씨&남씨&온남매+강남매-에게 맡겼다)
※섭추영, 패도를 든 포정해우庖丁解牛(=달인)로 이름을 날렸으나 한 번 분노하면 초강대왕의 화탕지옥이 펼쳤기에 초강대왕 면모를 가진 포정해우라는 호가 생겼다(섭추영이 데릴사위로 강씨로 들어간 후로 초강은 첫 강씨 데릴사위라 해석도 있다)
※조만지, 백설관 소속으로 사제 송자침의 소개장으로 휘연각으로 온 후 화령에게 반해서 눌러앉는다▶찾으러 온 백설관 소속 쌍둥이 사형 형제(허교&허규)에게 매번 끌려간다
※강구연월(=태평성대)라는 뜻이 담긴 패검을 가진 구양자진의 친구들이 가진 호에는 고귀한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구양자진 호에는 들어있지 않다(즉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지는 뱁새라는 모멸과 업신이 함축되어 있다)
※송효, 피는 이어지지 않은 양녀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와 성격이 효성진을 닮았다
※설소(애칭 소소), 위남부인이 모친에게 선물로 줬던 류씨 마지막 종주의 패검을 손에 쥐고 수학하러 간 고소 운심부지처에서 구양자진을 만난다
※설성람의 패검은 자심으로, 자신을 살피다라는 뜻으로 언제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수행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다
※운심부지처에서 1년 이론 위주의 기초 수업을, 휘연각에서 1년 실습 위주의 숙성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총 2년 수학 기간)
※유온천녀는 자신보다 한 세기 정도 아래 연하남(=연령도인)에게 한눈에 반해 맹렬히 구애했다(연령도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제자 유축과 온묘를 키우고 있었다)
※이름 없는 고아들에게 소와 토끼라는 이름을 준 것은 유온천녀가 부리는 괴수와 신수의 식량으로 그 동물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다(유온천녀는 네이밍 센스가 없다)
※유축은 제자에서 사위가 된다(쌍두의 주작을 상징으로 한 이릉 유씨의 1대 종주가 된다)
※궁기의 폭주로 유축이 사망한다(의형제의 복수를 한 온묘는 궁기의 사체로 대고大鼓를 만든다)
※온묘의 손자와 유온천녀+연령도인의 손자(=유축의 아들)는 의형제로, 성별 다른 자식을 낳으면 결혼시키기로 약속한다(온묘의 증손녀와 유온천녀+연령도인의 증손자=유축의 손자의 결합)▶온씨와 유씨의 첫 후손(유희열), 시조의 힘을 탐낸다▶유온천녀, 타락한다▶연령도인, 정인을 구하려고 유온천녀에게 걸린 술을 자신의 몸으로 이동시킨다▶악귀(=연령도인) 토벌 후 유온천녀가 있던 아름다운 선산(난장강)은 고독蛊毒으로 변해버린다(저주 개시)
※악귀 토벌은 섭씨 초대(섭헌원)와 금씨 초대(금소호)가 사망하는 비보와 오대세가로 성장하는 낭보를 가져왔다▶염세감을 느낀 남종주(남익)가 다른 사람에게 종주직을 넘겼을 때 유종주(유제곡)의 갑작스러운 자결에 유씨-유제곡 이후부터 류씨-는 안팎으로 수습하기 바빠 성장하지 못했다(전성기:2대 강준걸/4대 남건곤/2대 섭현효/2대 금소교/4대 온제홍)
※업이라는 건 참으로 아리송한 것인지라 한 영혼이 짊어진 업이라는 건 완전히 타 존재에게 나눠줄 수도 없고 가져갈 수도 없지만, 피와 피로 이어진 혈연의 사이에서는 너무나도 손쉽게 이어지고 물려받게 된다(즉 생명이 이어지는 근본과도 같은 것이라, 부모의 복수를 자식이 이루거나 자식이 얻은 복이 부모에게도 나눠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
※청하 섭씨와 이릉 류씨가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는 섭씨의 도령이 류씨의 천성적인 피로 이어온 능력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류씨는 저주 때문에 원기를 품고 태어나서 섭씨가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고소 남씨와 이릉 류씨가 사이가 나쁜 이유는 같은 음공을 사용하는 반발력으로 영기가 충돌해 같은 장소에 있으면 악영향만 불러오기 때문이다(현생에서 류씨 대사저가 청형군 스승을 죽인 사건이 대표적인 예)
※전생에서 고소 남씨 고승이 이릉 류씨를 멸문시킨 이유는 하늘길이 닫혀있어 승선할 수 없을 거라는 절대 진리를 알았기 때문이다(그래서 죄인=후손을 죽이면 분노가 해결될 거라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된다)
맹요가 온약한을 죽인 동시에 이릉노조, 삼독성수, 함광군을 상대하고 있던 류향의 목숨 또한 끊어진다(사술에 의해 온약한과 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
멍하니 있던 류화, 정신을 차리고 마을을 빠져나가서 류향의 시체를 찾기 시작한다▶금광선의 연구실로 잘못 들어가게 되는 고역을 치른다
금자훈, 박쥐 요괴를 쫓던 중 온씨 방계 일족이 숨어 살고 있는 마을을 우연히 찾아내서는 생존자들을 끌고 간다
도망치다가 금자훈이 날린 화살을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 아염-강만음과 온정의 아들로 태어났어야 했지만, 역천의 존재 때문에 태어나지 못해 소멸되려 할 때 류향의 배를 빌러 태어난다-, 강씨 선선대를 모셨던 늙은 주관의 손에 구조된다(얼굴이 선선대의 사생아를 쏙 닮았고 운몽강씨 청심령도 있었기 때문에 연화오에서 키워진다)▶강만음의 양자가 된다
기억 잃은 류화, 섭명결에게 구조된 후 백봉산 위렵대회에서 금자헌이 강염리에게 고백하는 걸 목격한다▶섭명결, 구혼한다
온정, 동생을 찾기 위해 위무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위무선, 온씨 방계 일족을 데리고 난장강으로 숨는다
궁기도 참변 및 피의 불야천 그리고 난장강 대토벌▶류화, 온정의 화형식을 본 충격으로 기억이 돌아왔고 비탄에 빠져 아들의 방에서 편지를 남기고 부정세에서 사라진 후 난장강의 결계를 재봉인하고 목숨을 잃는다
위무선 사후 남망기, 난장강에서 고열로 앓고 있는 아원을 운심부지처로 데려온다(남망기 폐관 중일 때 남희신과 아혜와 그녀의 유모=남경의 모친이 아원을 보살폈다)
금광요가 친 사곡으로 섭명결이 주화입마로 사망하자 섭회상은 모르쇠 선생(일문삼부지)이 된다
난릉 금씨 선자로 자란 금성미, 모현우를 마굴 같은 금린대에서 벗어나게 하려다가 금광요에게 독살된다(개인적 캐릭터 해석:여우 금광요vs너구리 모현우)
모현우, 금린대에서 벗어나려고 단수 소동을 벌인다▶감금되어 있던 월현(정보상)에게서 받은 증표로 섭회상과 은밀히 만나다(모현우가 위무선을 강제로 헌사시킬 수 있던 이유는 그가 과거에 위무선에게 영력을 받아 목숨이 구조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위무선, 죽은 지 13년이 지나 모현우의 헌사 술법으로 되살아난다(류씨가 반서反噬당하고 훼손된 위무선의 영혼을 보호하고 복구했다)▶귀수 소동을 해결하려고 남망기와 함께 움직인다
진실을 알게 된 남망기와 위무선, 도려가 되다(귀장군, 기산쌍작岐山双鹊-뛰어난 의녀-로 소문난 여자 쌍둥이 다정과 비매-역천의 존재로 숙진의 배를 빌러 태어난 성미의 딸-를 만나다:기산의 백성들을 부탁하던 류향의 유언에 따라 살아남은 부하들은 죽어가던 임산부 온숙진을 구조했다)
봉황이 깨어난 금자헌과 강염리 부부를 금린대로 데리고 온다(랑야에서 류향이 강염리에게 넘겨준 법기가 부부의 목숨을 구명했다)▶봉황의 도움으로 관음묘를 정화해서 음호부를 파괴하고 생전 모습을 되찾은 위무선은 금단이 생겨 사술을 쓸 수 없게 된다▶봉황이 흉시 온경림과 송자침를 데리고 떠난다
방비전의 숨겨진 고문실이 발견되고 공정共情해 모든 전말을 알게 된다▶혁강, 적봉존을 되살리기 위한 태산부군제를 지낸다
수진계를 증오하고 인간을 싫어하는 유온천녀의 봉인이 풀린다▶긴 잠에서 깨어난 망자들, 싸운다(이릉 류씨 수사들 및 위청진 그리고 위장택과 장색산인)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는 전쟁에 -전투에 참전했던- 망자들 유체가 잠든 홍연소호 저택에서 회귀 술법을 발동된다
※if~궁주宫主 류화=문주门主 류향~
포산산인에 의해 시기를 늦춘 류화와 류향, 하산하자마자 도올과 도철을 죽여 명성 '호접쌍연'을 얻고 불야천성으로 초대되자 온약한 살해
세가에 의해 비참한 꼴을 당한 문하생과 이릉 류가 생존자를 데리고 문파 '휘연각' 설립
반발하는 온씨 세력 진압 및 무고한 온씨 세력 포용으로 피비랜내가 가시지 않는 기산▶수련의 초심을 잊은 수사修士의 존재를 용납 못하는 둘에겐 '선부를 지키는 여성주, 화성주 류화'와 '전장에 선 여장군, 전향후 류향'이란 전생과 같은 호가 붙여진다
전생의 기억:포산산인/남계인/섭명결/금자헌-맹요/온정-온녕/강염리/강만음▶같은 용담 별처에서 폐관한 남종주 부부 밑에서 자란 남희신과 남망기 그리고 지키기 위해 단련하는 강염리(혼약자를 보러 연화오로 출석 찍는 금자헌)와 대사형에 대한 열등감을 버려 크게 성장하는 강만음
맹요, 어미를 낙적시킬 대금을 얻으려고 휘연각을 찾아와 거래를 시도한다▶쿠데타를 빠르게 진압하게 만든 일등 공신으로 후계자의 권력을 갖는다(그 덕에 호의호식하는 맹시)
휘연각의 빈민 구제 사업 및 문파 교류, 특히 백설관(하지만 악양 상씨 종주 상해 사건으로 사이 나쁜 백설관의 송자침과 휘연각의 설양)
섭종주의 건강 악화와 강풍면의 거부로 선독직에 오른 금광선, 서서히 휘연각을 향한 야욕을 드러낸다▶부풍성 의원마을에서 글과 의술을 가르치던 온숙진(+류혁강/온정) 앞에 나타난 이복자매 금성미
고소 수학하러 운심부치저로 간 맹요(+류월현/설양/온녕) 그리고 하산한 효성진과 백설관의 송자침의 만남▶남희신, 남종주 부부 폐관을 끝내고 운심부지처의 꼰대들을 뒤집어 엎은 류향에게 반하다
도령을 억제하려고 휘연각을 찾아온 섭명결을 아니꼬워 하던 류화, 수많은 고심 끝에 도령 억제술 발명한다("원수의 손에 목숨을 구원받는 수치스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라는 류향 말에 연구 시작)
이릉 류씨에 관한 소문(=연궁진인이 데릴사위로 들어간 저주받은 일족=난장강을 정화하는 사선의 후손=5대세가에 의해 멸문지화 당한 청형 부인의 출신)에도 상관하지 않고 구애
모계산 청담성회 위렵대회▶음철검과 타락의 사신수 등장
4대 세가와 2대 문파의 합동 아렵 그리고 전생과 같은 호명号名(적봉존 섭명결/오설능상 송자침/명월청풍 효성진/운몽쌍걸 삼독성수 강만음/운몽쌍걸 연화휘랑莲花辉郞*밝게 빛나는 연꽃 공자 위무선/신의 온정/귀晷장군*일식 장군 온경림/고소쌍벽 택무군 남희신/고소쌍벽 함광군 남망기/염방봉锋*꽃 속의 숨은 칼날 맹요/금시조金翅鸟*금빛 날개를 펼쳐 부패를 타파하려는 공작새 금자헌)
금성미와 약혼한 맹요가 부추긴 난릉 금씨 내란(금자훈+금광선vs금자헌+금부인+진창업)▶금광선 유폐(선독 폐직) 그리고 금광선 사생아들을 위한 구제의 손길
세대교체(섭종주 병사, 남종주 부부 은거, 선부 주인은 아니지만 여전히 현역인 강종주 부부) 그리고 우부인 밑에서 엄격한 신부 수업을 받는 연화휘랑=함광군의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