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에로선인~! 빨리 수행하자니깐!"
"뭐 그렇게 서두르지 마라. 츠나데 정보 수집을 하면서 하는 수행이 아니면 의미가 없으니까."
"응? 정보수집?"
"이 마을에서 말이다."
어제와 비교도 되지 않는 큰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나루토 눈빛이 반짝였다. 시에미도 기분 좋은지 입가가 올라갔다. 상가 못지 않게 어마어마한 인파와 그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특유의 활기와 축제 분위기로 인해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축제가 있나보네."
"축제!!"
나루토 눈동자가 더 반짝이며 빛났다.
"노는 것도 필요하지. 충분히 쉬고 수행에 들어가자. 당분간은 이 마을에서 묵는다. 수행도 여기서 한다."
"앗싸!"
나루토가 기뻐하며 가방에서 빵빵한 개구리 동전지갑을 꺼냈다.
"오~! 너 돈 꽤 많구나! 부자구나!"
"나 꽤 갖고 있다니깐! 임무하면서 조금씩 모았지! 그럼!"
"기다려라, 나루토!"
가려는 나루토를 지라이야가 불러세웠다.
"?"
"네 지갑은 내가 맡겠다!"
나루토 손에 들린 지갑을 가져가고 지라이야는 지폐 3장을 대신 내밀었다.
"써도 되는 건 이 정도다."
"엑~! 300량?!"
"에~가 아니지! 닌자에게는 닌자만의 3대 금기가 있는 건 너도 알잖아."
"닌자 3대 금기? 그게 뭐야?"
"술, 여자, 도박. 닌자를 망치는 세 가지 욕심이란 소리야."
시에미가 설명했다.
"그럼 난 별로 관계없는데. 술은 20살이 아니니 못 마시고, 여자에 관심없고, 돈은 열심히 모아와서 별로 쓰고 싶지 않는데."
"바보! 금욕을 얕보지 마라! 쓰다보면 끝이 없다고! 앞으로 찾을 츠나데도 금욕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고."
"그런 말 호색가인 당신에게 듣고 싶지 않아."
"커흠! 아무튼 난 이제부터 정보수집에 들어간다."
대녀의 가슴을 푹 찌르는 말에 지라이야는 헛기침을 한 후 본인 가방을 나루토에게 맡겼다.
"길을 잃어도 추적용 소환개구리가 내 냄새를 맡아줄 거다."
"그럼 축제는 처음이니까 즐기자, 나루토."
"오우!"
"뭐야 너희, 축제 처음이냐?"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들 틈에 억지로 끼어서 그들 기분을 별로 상하게 싶지 않으니까. 가자."
시에미가 나루토의 손을 잡고 달려나갔다.
두 사람은 보이는 길거리 음식은 하나씩 섭렵하고 각종 구경거리를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게임을 참여해도 경품을 딸 때까지 주구장창 참여해서 온갖 경품들을 가방에 넣었다. 축제 때 여는 노점상부터 상가까지 전부 다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걸 사기도 했다.
"오랜만입니다."
어깨를 툭 건드는 손길에 뒤를 보자 하쿠가 서 있었다.
"하쿠!"
"하쿠 형!"
남매는 하쿠를 반갑게 맞이했다.
"중닌 선발 시험 때는 제대로 인사를 못했습니다."
"왔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진짜 왔구나."
"네. 전쟁 때문에 곧바로 몸을 숨겨야 했지만요."
"무슨 일로 여기에 온 거야?"
"상단 일 때문에."
"그래. 여긴 유동인구가 많으니 조사 올 수도 있지."
시에미는 깊게 파고들지 않았다.
"그는?"
"아쉽게도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셔서 저 혼자입니다."
"그래? 일은 끝났어? 끝났으면 우리랑 같이 즐기자."
"마음은 감사합니다만 아직 일이 안 끝나서요."
하쿠는 시에미 제안을 거절했다.
"아쉽네."
"네."
하쿠와 시에미가 나루토 몰래 시선을 주고 받았다.
"그럼 여기서 헤어지는 거냐니깐?"
"그래야겠네요, 나루토군."
"또 보자니깐, 하쿠 형!"
"네."
하쿠와 헤어지고 나루토는 오징어구이를 샀다.
"지라이야에게 주려고?"
"헤헤! 에로선인은 어디 있을까?"
"내가 찾아볼게."
감지로 지라이야 차크라를 찾은 곳은…….
"호스티스 클럽. 사람은 변한다고 하는데 저 남자 저런 면은 안 변하군."
"하하하! 역시 젊은 여자는 좋구만~!"
시에미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루토가 탁자 위에 텅텅 비워진 개구리 지갑을 보자 바로 그에게 덤벼들었다.
"닌자 3대 금기! 다시 한 번 그 주둥아리로 말해보시지! 전부 다 깨지 말라니깐, 이 멍청아! 내가 필사적으로 모은 돈을 다 써버리다니!! 이럴 봐에는 수행이나 시켜달라니깐!"
나루토가 오징어구이를 쥔 주먹으로 솜방망아질했다. 동시에 손에 든 오징어구이가 날아가 마침 들어온 손님 옷에 얼룩을 남겼다.
"뭐 하는 거냐, 이 꼬마!!"
옆에 있는 똘마니가 외치자 나루토는 때리는 걸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형님의 브랜드 옷에 얼룩을 묻히다니! 변상해라! 10만량 놓고 꺼져!"
"뭐? 그딴 옷이 10만량 하는 거냐?"
"아무리 해도 그런 촌스런 10만량이라니 좀 심하군."
"뭐냐, 한판 붇자는 거냐. 그만두는 게 신상에 좋다."
"형님은 전 바위마을 중닌으로 전설의 어둠닌자로 불리는 굉장한 닌자라고."
"중닌이 어딜 봐서 전설이 된다는 거지? 적어도 상닌은 되고 말이지."
"뭐라고! 아무래도 쓴 맛을 보고 싶은 모양이구나!"
"마침 딱 좋군."
지라이야가 의자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지금 너희에게 술법을 모여주마. 잘 봐라."
지라이야가 손에 나선환을 만들고는 덤벼든 그를 빙글빙글 회전시키며 날려버렸다. 양아치 두 사람은 앞에 있는 가게로 날아가버렸다.
"이런이런, 가게를 망가뜨렸네."
"물풍선?"
시에미가 지갑을 꺼내서 꽤 많은 양 지폐를 부서진 물풍선 가게 주인에게 내밀었다.
"미안합니다."
"아저씨, 덤으로 물풍선이랑 풍선 전부 가져가도 되겠소?"
"별로 상관없습니다."
"따라와라. 수행이다."
우즈마키 남매는 물풍선과 풍선이 가득든 짐을 들고 지라이야를 따라서 뒷산에 도착했다.
"드디어 수행 할 생각이 든 거냐니깐!"
"물풍선이다."
지라이야는 두 사람에게 물풍선 각각 한 개를 던졌다.
"아까 술법 잘 봤지?"
"응."
"어떤 술법으로 보였지?"
"왠지 적이 엄청나게 회전했던 것 같은데."
"뭐 회전이다."
지라이야는 본인 손바닥 위에 올려진 물풍선을 보였다. 지라이야가 손을 안 움직이고 풍선 안에 있는 물을 회전시키고 있어서 물풍선 표면이 울퉁불퉁 들어갔다 나왔다 했다. 결국 터져버린 물풍선.
"나무타기 수행에서 차크라를 필요한 곳에 집중해서 유지, 수면보행 수행에서는 차크라를 일정하게 방출. 그 두 가지는 전에 했지? 그래서 이번에는 이 물풍선 수행으로 차크라 흐름을 만든다. 즉 회전이다."
"차크라의 흐름을 만든다?"
"뭐 술법의 자세한 설명은 이 초보 단계를 통과하면 해주지. 일단 나무타기 요령으로 손에 차크라를 집중, 유지. 수면보행 요령으로 차크라를 방출한다. 그리고 이 물풍선 속에 있는 물을 차크라로 돌리는 수행."
"알았다니깐! 그걸로 물풍선이 터질 정도로 물 회전을 빨리 하는 수행이지?"
"너 점점 눈치가 빨라지고 있구나."
나루토가 기세좋게 수행을 시작하자 시에미는 물풍선을 내려다봤다.
"이걸 또 하게 될 줄이야…."
"뭐라고 했냐, 시에미?"
"별로."
그순간 시에미 손에 들린 물풍선이 터졌다.
"재능은 누나가 전부 물러받은 건가."
"질 수 없다니깐!!"
시에미는 지라이야가 기댄 나무의 나뭇가지로 올라가서 두루마리를 펼쳐보았다.
해질녘까지 나루토는 물풍선을 터트리지 못했다.
"어째서 안 터지는 거냐고!"
"후훗."
"누나, 어떻게 하면 터지는 거야?"
"지라이야가 터질 때까지 설명은 없다고 했잖니."
시에미는 나루토가 뚱한 표정을 하자 나뭇가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나루토 앞에 섰다.
"회전시켜봐."
"응."
"어느 쪽을 이미지하며 회전시키고 있어?"
"에…, 왼쪽인데."
그 말에 시에미는 나루토 머리에 손을 올렸다.
"나루토는 우회전형이구나."
"우회전형?"
"차크라를 단련하려면 에너지를 합칠 필요가 있으니까 누구든 무의식으로 차크라를 회전시켜 끌어내지. 그때 회전방향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는 사람마다 달라. 즉 이 수행에는 자신 회전형과 반대의 회전을 물풍선에 이미지해버리면 차크라 흐름이 분단되어 반발해서 회전이 잘 안 돼."
시에미는 떨어진 잔가지를 주워들어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설명했다.
"근데 말야, 어떻게 내가 우회전형이란 것을 알아버린 거냐니깐?"
"머리 가마. 오른쪽으로 감겨있으면 오른쪽 타입, 왼쪽으로 감겨있으면 왼쪽 타입."
"헤~! 그럼 난 오른쪽으로 감겨있구나!"
"그러니 회전시키려면 우회전을 이미지 시켜야지."
"난 말이지, 지금까지 그런 것 신경써본 적 없다니깐…."
"그러니 이 술법은 너에게 딱 맞는 술법이다."
지라이야가 낮잠에서 깨어났는지 말했다.
"응?"
"인은 일절 필요없고 차크라만 있으면 되니까. 어려운 인을 맺을 필요가 없으니 너같은 바보라도 OK."
"난 바보가 아니라구! 난 말이지! 언젠가 호카게가 될 남자라고! 깨달으면 간단! 이런 술법 3일 안에 마스터해보이겠다니깐!"
"3일인가…. 이 술법은 4대 호카게가 남긴 인술이다. 4대가 이 술법을 완성시키는데 정확히 3년. 이 술법 회득 난이도는 6단계 중 위에서 2번째, A랭크 초 고등 인술이다. 이 술법을 회득하려면 3단계가 있다. 이 물풍선인 그 1단계다."
"……."
"그러나 1단계도 클리어하지 못한 녀석한테 이 이상 설명해도 의미가 없겠지. 뒤는 스스로 해봐라."
지라이야는 정보수집을 한다면서 마을로 돌아갈 의사를 표했다.
"난 아직 안 돌아갈 건데 누나는?"
"여관잡고 금방 돌아올게."
시에미는 지라이야를 따라 마을로 내려간 후, 그가 정보수집을 한다며 호스티스 클럽으로 들어가자 경멸의 눈초리로 보고 여관을 잡으러 휙 가버렸다.
나루토가 1단계 수행한지 4일째 아침, 그가 1단계를 클리어했다.
"클리어? 그럼 보여봐라."
나루토는 왼손에 물풍선을 올리고 오른손에 차크라 흐름을 만들어 물풍선 내부를 돌렸다.
"별난 발상이네."
"전부 이 고양이 덕분이라니깐!"
나루토는 고양이를 안아들었다. 분명 저 고양이 이곳 주인이 키우는 고양이지?
"이 녀석이 물풍선을 가지고 노는 걸 보고 알았어. 앞발로 몇 번 굴리니까 안의 물이 여러방향으로 흔들려서 그래서 필이 꽂혔다니깐!"
"어떻게 꽂혔는데?"
"에로선인이 처음에 터트렸을 때 물풍선이 울퉁불통해진 것이 기억났어. 난 그때까지 같은 방향으로 물을 돌렸으니까. 에로선인 물풍선이 울퉁불퉁해진 건 안에 있는 물을 여러방향으로 돌렸다는 걸 알아챘지. 그래서 내 나름대로 해봤더니 터졌어."
"즉 넌 아직 한 손 난회전은 무리라는 소리구나."
"윽!"
"아~! 나루토는 나루토 나름대로 생각을 했구나! 그런 기특한 생각이 들었어!"
"어쨌든 1단계는 클리어로군."
"앗싸!"
기뻐하던 나루토가 몸의 아픔에 들고 있던 고양이를 놓아버렸다. 차크라 과다소비로 경락계에 무리가 왔나보네.
2단계는 고무공을 터트리는 거였다.
"또 이런 거야?"
"물풍선보다 백 배는 단단하다."
고무공을 터트리려고 했지만 터지지 않았다.
"1단계는 회전. 2단계는 위력. 물이 없는 만큼 차크라 회전을 이미지하기 어려우니까 차크라 돌리는 것도 어렵다. 그걸 어떻게든 해봐라."
"잠깐! 잠깐! 오늘은 같이 수행하자니깐요!"
"응석부리지 마라. 너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 술법을 가르치겠다고 했으나 일일이 가르쳐줄 의리는 없다. 혼자서 못하면 거기까지다. 언제까지 아이처럼 있을 거냐. 좀더 어엿한 닌자다워져라!"
"그럼 말야, 그럼 말야~ 적어도 요령만이라도…."
"돈."
"뭐가 어엿한 닌자처럼이야!! 그런 당신은 헤프고 치사한 어른이라니까! 전혀 어엿한 닌자가 아니라니까!"
그 순간 시에미 손에 들린 고무공이 팡하고 터졌다.
"누나!"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요령을 터득하지 못하면 실력은 늘지 않는다."
지라이야가 엄하게 말했다.
"갈래."
시에미는 산을 내려갔다. 골목으로 들어가자 하쿠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뭘 보는 거야?"
하쿠가 보고 있는 방향을 보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막대 아이스크림을 둘로 나눠서 한쪽을 주는 게 보였다.
"전부 먹을 수 있다니까!"
"안 돼. 집에 엄마가 밥을 짓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깨에 올려진 온기에 하쿠는 놀라 고개를 휙 돌렸다.
"!! 시에미양!"
"자."
그녀는 언제 사왔는지 아이스크림 한 쪽을 하쿠에게 내밀었다.
"저 어린애가 아닙니다."
"알아. 전부 먹기엔 배불러서. 그럼 그거 먹고 갈까?"
"…네."
하쿠는 살짝 웃고 그녀를 따라 골목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3주일이 지나고 나루토는 고무공에 터트렸다. 하지만 팡 터진 것이 아니라 푸쉬쉬하며 바람 빠지듯 고무공이 터졌다.
"헤에~!"
"조금은 진보했나보군."
"아직 구멍만 열린 것뿐이고 팡 터진 건 아냐."
"뭐 그렇게 강한 척 하지 말라고."
지라이야는 아이스를 두 개로 나뉘고 한쪽을 나루토에게 내밀었다.
"혼자서 잘도 여기까지 해냈구나."
나루토는 기쁜 얼굴로 지라이야가 내민 막대 아이스를 받아들었다. 시에미는 두 사람의 모습에 살풋 웃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잠깐 시험해볼까?"
"…?"
"오른손 좀 내놔봐라."
지라이야는 나루토의 오른 손바닥에 작은 소용돌이를 그렸다.
"뭐야, 이건? 이게 요령이야?"
"너 아카데미에서 집중력 없다고 혼났던 타입이지?"
"그런 건 지금은 관계없잖아."
"이 종이를 봐라."
지라이야는 빈 종이를 보여줬다. 나루토는 어리둥절하며 빈종이와, 지라이야가 그린 소용돌이가 그려진 종이를 각각 한 번씩 봤다.
"이게 뭐야?"
"뭐 그렇게 시간 끌며 설명할 건 아니지만 너 처음 백지를 볼 때 종이 전체를 대충 봤지?"
"아마도."
"그럼 이것은 어디를 봤지? 아마도 한 가운데 점이지?"
"!!"
"인간이란 그냥 백지를 볼 때에는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고 눈을 떠돌지. 하지만 거기에 점 하나라도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집중한다. 이걸 한 점 집중이라고 하는데. 의식이 집중하면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자신도 모르는 힘을 끌어낼 수 있다. 네가 고무공에 구멍을 낸 순간 손바닥에 차크라를 한계까지 모으려고 필사적으로 집중했을 거다. 집중하면 힘이 나온다. 그러나 표식 없이 집중하기는 꽤 어렵다. 그래서 이거다. 알았냐, 나루토? 지금부터 짜낸 차크라를 오른손에 모을 때는 그 마크에 집중해서 모으도록 해라."
"집중…. 좋아, 해보겠다니깐!"
"그럼 난 또 정보수집하러 가겠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 마음의 캐치볼 같은 건 없냐니깐!! 제기랄!"
나루토가 가려는 지라이야를 향해 고무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입으로 받아서 지라이야가 외쳤다.
"캐치볼 끝!"
입에 문 고무공을 퉥 뱉고 지라이야는 마을로 내려갔다. 시에미는 근처에 대충 자리잡고 앉았다.
'냐하하하하~!!'
눈을 감자 금발의 어린 여자아이 얼굴이 떠오른다. 할아버지를 따라 도박을 배운 츠나데의 어린 시절 얼굴이….
'아오이 고모!'
'난 카나 언니라고 불러줘, 츠나!'
'양심은 있는 거냐, 와카나?'
'왜~! 고모라고 불리기에는 난 너무 젊은걸!'
츠나데를 안아올리는 백발 여성이 떠올랐다. 반요라는 것을 알고도 가족이라고 말해준 와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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