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로 호출받은 아스마와 쿠레나이는 방 내부에 자연스럽게 있는 제2비서 이타쿠를 보고 흠칫했다. 특히 이타쿠가 양쪽 귀에 착용하고 있는 약혼 증표인 붉은 귀걸이를 보자 그 귀걸이를 굉장히 소중히 여겼던 금발 한 소녀가 떠올라서 더욱더 그와 시선을 못 마주쳤다. 이타쿠는 그걸 모른 척하며 두 사람에게 파일을 넘겼다.
"받으세요, 아스마 상닌, 쿠레나이 상닌."
이타쿠가 내민 파일을 보고 쿠레나이가 입을 열었다.
"엄중 경계 시설?"
나뭇잎 엄중 경계 시설. 중범죄닌자 전문 형무소가 바뀐 이름이다. 중범죄를 짓은 닌자도 엄중 경고를 받아서 시설 규모 축소와 함게 명칭을 변경한다고 했다. 현재 수용되고 있는 건 살인이나 비밀 정보 노출에 관계된 자들과 범죄 닌자들 밖에 없다. 나루토를 이용해 봉인의 서를 유출시킨 미즈키도 현재 거기에 있었다.
"이건 지금부터 반년(6개월) 전에 아카데미 직원이었던 중닌이 나루토를 이용해 봉인의 서를 외부로 유출시키려고 했던 사건이죠?"
"보고서는 미즈키 단독범행. 사건은 해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진짜로 단독범행이라면. 이 사건 배후에 더 큰 흑막이 존재할 가능성이 나와서 말야. 그게 증거다. 당시에는 장난으로 썼다고밖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군. 그걸 뿌리가 보관하고 있었다고 하지. 오로치마루 인체실험체를 조사하고 있던 자료들과 필적이 같았다."
"그럼 설마 오로치마루가 이 사건에?"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다. 봉인의 서를 중닌 한 명이 가져간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물건은 아니지. 하지만 그것도 오로치마루가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하면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다. 아스마! 쿠레나이! 지금 즉시 엄중 경계 시설에 가서 미즈키 심문해라!"
명 받은 두 사람이 사라지자 이타쿠는 밖으로 나갔다.
몇 시간 후 그곳에 갇힌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켜 아스마와 쿠레나이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집무실로 들려오자, 5대는 시즈네를 대장으로 삼은 한 소대를 미즈키 추척팀으로 내보냈다.
"주모자는 미즈키고, 후우진과 라이진 바보 형제가 합세했다니…."
이타쿠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병원으로 간 츠나데에게 알리려 움직였다.
"나루토가 또 뭔짓을 저질렀습니까?"
카카시가 탈옥수 두 명을 바닥에 던져놓으며 물었다. 츠나데는 병원 입구에 있었는데, 카카시도 함께였다.
"5대째."
"이타쿠냐. 무슨 일이지?"
"정보입니다. 탈옥한 미즈키랑 바보 후우진과 라이진 형제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시즈네 소대에 그 형제를 잡을 수 있는 파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형제인가."
"네. 먹을 게 있으면 얌전하지만 없으면 손 쓸 수 없는 전설의 바보 형제. 임무 중에 고작 먹을 거때문에 동료를 죽인, 완력만으로는 당신과 비등할 정도인 바보 형제."
"자세히 아네, 이타쿠."
"정보 수집 능력은 메이코도 인정할 정도로 실력자거든."
카카시 말에 이타쿠가 에헴, 콧대를 높여 자랑했다.
"그 시선은 뭐냐. 무시하는 거냐? 난 까마귀를 통해 듣거나, 그림자를 광범위로 펼쳐서 여러가지 정보를 듣는 거야."
"그거 결국 사토리 힘이 아니야?"
"제어할 수 있다면 내 힘이지."
"이타쿠, 네가 가라."
츠나데 명에 이타쿠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마음을 대변했다.
"왜? 가기 싫냐?"
"가기 싫은 것도 있지만 인연이 인연인만큼 이루카와 아카네를 보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아카네가 조카를 꼬여낸 망할 놈이라며 이를 왕창 갈았으니까."
그때 카이도가 이타쿠 어깨로 내려앉았다.
"응? 아카네가 나루토를 쫓아갔어? 하아, 그 멍청이 이모랑 조카가…. 네, 가겠습니다. 단 지원은 필요 없어요."
이타쿠는 카이도에게 전해받은 소식에 한숨을 푹 내쉬고 움직여 길에서 만난 이루카를 끌고 갔다.
나루토를 쫓은 아카네는 과거와 달리 근육질 몸매를 지닌 미즈키와 대치했다. 두 사람이 대치하더니 후우진과 라이진 상대는 나루토가 되었다.
"미즈키! 너만큼은 절대로 용서 못 해! 동료를 두 번이나 배신하다니!"
"동료? 하! 네년는 항상 이루카 뿐이었잖아! 나를 조금이라도 신경쓴 적 있던가! 단지 이루카 옆에 있는 사람으로밖에 인식 못 한 주제에, 동료?! 웃기고 있어!"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신경쓰는 게 뭐가 나쁘냐고 그러네!! 그리고 나뭇잎 마을 서클렛을 했다면 모두 동료라니까 그러네!!"
"너도 이루카처럼 무르구나. 아카네! 내가 믿고 있는 건 힘이다! 동료라는 애매한 인연에 내가 연연할 거라고 생각 마라! 이제 곧 난 최강 힘을 손에 넣는다! 오로치마루님의 힘이다!"
미즈키 입에서 나온 이름에 아카네가 이를 까득 갈았다.
"그렇게 되면 똑똑히 보여주지. 너네들 나뭇잎 녀석들에게 동료란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말이다!"
"기다려, 미즈키!!"
"멈춰, 아카네!!"
미즈키를 쫓아 움직이려는 아카네를 때마침 도착한 이루카와 이타쿠가 막았다.
"이루카! 왜 여기에…?"
"이타쿠에게 들었어! 네가 미즈키를 쫒아갔다고!"
"잡으면 어떻게 해! 미즈키를 놓쳤잖아!!"
아카네가 이루카에게 버럭 외쳤다.
"내가 갈게."
이루카가 말했다.
"싫어! 이루카는 가만 있어. 미즈키는 너보다 강하다구!"
"아카네!!"
"그냥 둘이서 가!!!"
이타쿠가 말다툼을 하는 두 사람에게 버럭 외쳤다.
"카이도를 쫓아가!"
이타쿠는 두 사람에게 외치고 나루토 옆으로 착지했다. 두 사람이 결착짓어야 하는 인연이니까.
"너 말이야, 네가 상대하는 형제가 어떤 놈들인지 알아?"
"응?"
"저 멍청이 형제는 완력만큼은 5대와 비등해. 그러니 일단 물러나서 함정을 만들자."
나루토는 이타쿠를 쫓아서 후우진과 라이진 형제를 두고 휙 가버렸다. 남겨진 두 형제는 술래잡기인 줄 알고 "저 빌어먹을 녀석들! 가위바위보도 하지 않고 멋대로 술래를 정했겠다!"라고 외쳤다.
카이도는 아카네와 이루카를 대나무 숲으로 안내했다.
"이루카, 너도 함께였냐~? 너희 둘이서 날 막으려는 거냐."
숲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고 수리검이 날아왔다. 아카네는 쿠나이를 쳐냈고, 이루카는 피해서 뒤로 물러섰다.
"멍청한 짓은 그만둬, 미즈키! 나와라!"
"항상 배후를 경계할 것. 기본 중 기본이잖아."
이루카 등 뒤에서 나타난 미즈키가 쿠나이로 그의 목을 벴다.
"!"
이루카 몸이 바닥에 닿자마자 나무통나무로 변했다.
"꽤 하잖아."
"항상 적의 배후의 배후를 읽는 것. 닌자에겐 기본 중 기본이다."
"그건 내 대사다!"
"이루카!"
아카네는 두 사람 대치를 지켜봤다.
"왜 그렇게 힘에 집착하지?"
"그거야말로 전부이기 때문이다!"
"다시 생각해봐라, 미즈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정말 좋은 놈이군, 네놈은! 상황을 알고 있는 거냐!"
이루카는 미즈키를 공격하지 않고 공격을 피하기만 했다.
"왜 그러지! 덤벼!"
"넌 적이 아니다!"
"그딴 소리는 질렸다고 했잖아!"
"넌 같은 마을 동료고, 불의 의지를 가진 나뭇잎 가족이다. 그러니까 바보짓은 그만둬, 미즈키!"
"그딴 게 제일 열받는다고!"
"옛친구라서 편히 죽여주려고 했는데, 그만둘래. 친구라는 것에 천천히 죽임당하는 감각을 즐기게 해주지!"
"내가 동경하던 미즈키는 상냥했고 누구보다도 타인을 생각해주는 녀석이었다."
"훗. 모르니까 가르쳐주지."
미즈키가 이루카에게 발차기를 먹였다.
"내가 너에게 진짜로 잘해준 이유는 말이다. 비참한 네녀석 모습을 보는 게 무엇보다 즐거웠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약한 녀석을 내려다보는 건 그 어떤 쾌감하고 비교될 수 없지."
"거짓말이다!"
이루카가 일어나며 외쳤다.
"예전 넌 그런 녀석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넌 무른 녀석이란 거다. 그 무른 게 네 목숨을 앗아갈 거다. 전쟁에선 적을 몇 명 죽이냐가 전부라고!"
미즈키가 인을 맺고 환술 공격을 해왔다.
두 사람은 환술을 해제하고 실체 공격하는 꼭두각시 인형의 검을 피한 후 발차기로 목을 부러뜨렸다.
"잘 간파했군."
"모르겠군! 이렇게까지 고도 인술을 사용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째서 넌 그것을 헛되게 하는 거지?"
"변함없이 정의감을 불어넣는 거냐! 물러! 나한테 설교하지 마! 난 너를 인정하지 않아! 절대로! 난 언제나 자신을 귀신으로 만들고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런데 마을 녀석들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아무리 임무에서 적을 쓰러트려도!!! 녀석들은 날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어! 동료라든가, 팀워크라던가, 쓸데없는 룰에 얽매여서 말야! 어째서냐! 그 구미호 꼬맹이도 인정받았는데! 왜 나만!!"
"그래서! 그래서! 넌 임무 수행할 때 경상인 동료를 버린 거냐!"
아카네가 목소리 높여 화냈다.
"동료를 죽인 녀석을 누가 인정하겠어!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니까 그러네!!!!"
호카게를 비롯해 상층부는 전부 알고 있었기에 아카데미 교사 채용 시험에서 우수하지만 미즈키를 합격시키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속죄하면!!"
"난 스스로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한 것뿐이다. 내가 그 뒤 얼마나 비참하게 살아왔는지 너희가 아냐? 너흰 모르겠지."
"어떤 이유에서든 동료를 버린 건 대죄이라니까 그러네! 이 멍청한 녀석!"
"……이제 너한테는 회심할 생각은 없는 거지?"
이루카가 물었다.
"몇 번이나 똑같은 소리하게 하지마라."
"이걸로 끝이다, 유감이지만."
"눈물 빠지네. 기쁘다, 이루카."
"아카네. 넌 나서지 마."
"난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니까 그러네! 너랑 같은 중닌인데!"
"안 돼!"
엄하게 말한 이루카에 아카네는 고개를 홱 돌렸다.
"이번 뿐이라니까 그러네."
"그럼 어느 쪽이 진짜 닌자인지 확실히 선을 긋자고."
"이루카! 절대로! 절대로 돌아올 것을 믿고 있을 테니까 그러네!"
"응."
미즈키와 이루카는 이동해 아카데미 교사 채용 시험을 치뤘던 장소에 도착했다.
기다리고 있던 아카네의 귀로 폭발음이 들려왔다.
"이루카!!"
아카네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을 돌아다니며 사랑하는 이를 애타게 불렀다.
"이루카!! 우미노 이루카!! 어이!!! 야!!! 이 돌고래자식아!!!"
"아야!"
신음 소리가 들렸다. 아카네는 바로 그쪽으로 착지했다. 큰 돌멩이 밑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루카를 보자 아카네는 끌어안았다.
"악!"
"아, 미안!"
상처입은 곳을 건들었는지 이루카가 비명을 질렀고 아카네는 품에서 놓아주었다. 그는 부상을 입고 있었지만 바로 입원할 정도 중상을 입은 건 아니었다.
"깊은 상처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다행은 무슨."
이타쿠가 나루토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미즈키를 놓쳤잖아. 꽁냥거릴 시간에 미즈키를 확보하라고. 미즈키를!"
"그건 이타쿠가 어떻게든 해줄 거잖아."
"당신들 말야…. 뭐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쫓을 수 있는 거야?"
"카이도를 얕보지 마."
이타쿠가 움직이자 셋 사람은 그를 따라갔다.
미즈키는 산에 있는 나라케 연구소를 습격해 약재를 빼앗고 오로치마루가 말한 장소로 향했다. 그 동굴에서 약물을 만든 후 미즈키는 밖으로 느껴지는 인기척에 밖으로 나왔다.
"누군가 했더니 또 끈질긴 너희들이군."
동굴에서 나온 미즈키 손에는 붉은 약물이 들려 있었다.
"딱 좋군. 어차피 너희들은 죽일 생각이었거든."
"이 자식!!"
"미즈키! 너의 야망은 여기까지다!"
"어이어이, 어른에겐 높임말을 붙이는 거라고~? 이타쿠."
"높임말은 존경하는 사람에게 하는 거다. 너처럼 존경받을 가치도 없는 놈에게 붙일 것이 아니다."
"변함없이 잔소리냐. 그러나 늦었다."
"그건 뭐냐?"
"아름답지?"
미즈키는 손에 들린 약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너희들. 이 나의 첫 먹이가 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라."
미즈키 몸에 호랑이 무늬가 나타났다.
"몸이 찌릿찌릿해."
"뭐 하는 거냐, 안 덤비는 거냐."
그 말에 나루토가 미즈키에게 달려갔다. 그는 빠른 스피드로 나루토와 이루카 앞에 한순간에 나타나 그들을 공격했다. 이타쿠는 날개를 펼쳐서 날아올려 뒤쪽에 있는 나무 위로 피했다. 이타쿠는 연필 부러지듯 뚝 부러진 자신이 있던 나무에 휙 다른 쪽으로 날아갔다. 스피드만 올라간 게 아니라 파워도 올라간 건가.
"까악!!"
아카네가 미즈키 손에 들어올려 던져지자 이루카가 날아간 그녀를 구조한다. 하지만 곧 배후에 나타난 미즈키 발차기에 당해 두 사람은 날아간 방향에 있는 바위에 부딪치고 지면을 굴렀다.
"후후, 이게 오로치마루님이 말하신 힘인가! 굉장하군! 무서울 정도라구. 하하하."
나루토가 미즈키 힘에 농락당하는 걸 보며 이타쿠는 관찰했다.
"넌 이제부터 내가 맛본 고통을 보상해야지. 난 이 날을 쭈욱 기다려왔거든! 이 궁극의 힘을 얻고 너희에게 복수의 날-윽?!"
"꺼져라."
더 이상 관찰이 필요없는지 바닥으로 뛰어내린 이타쿠는 그림자를 움직여서 미즈키를 날려버렸다.
"뭐가 궁극의 힘이야. 도핑한 거면서."
"꽤나 하는군. 낙제생 주제에."
미즈키 피부가 호랑이처럼 변했다. 동물 귀가 나오고 호랑이 꼬리가 하반신에 생겨났다. 이타쿠는 무의건조한 눈동자로 미즈키를 보았다.
"장기말에게 얻을 수 있는 건 별로 없지."
미즈키 주먹 한 방에 지면이 쩌쩍 갈라졌다. 이타쿠는 손에서 생겨는 날카로운 흑우(黑羽) 수리검을 미즈키에게 던졌다. 수리검은 미즈키 몸에, 근육에 박혀서 고통을 선사했다.
"으아악!"
"재액초래-흑우. 미안하지만 오로치마루 장기말과 놀 시간은 없거든. 자비를 베풀어 간단히 한 방으로 끝내줄게."
몸에 박힌 검은 깃털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미즈키에게 이타쿠가 한 방 먹였다. 날아가 쓰러진 그는 순식간에 노화되어 늙었다.
"늙어졌어?!"
"웃기, 지 마…. 이건 오로치마루님에게 받은 궁극의 힘이란 말이다…. 콜록!"
"역시 생각했던 대로군."
츠나데가 구두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츠나데 할멈!"
"5대."
"세포가 죽기 시작했어."
"너희들, 무슨 짓을 한 거냐…!"
"네가 먹은 약 때문이다."
"뭐?! 말도, 안 돼!"
"자업자득이다. 그 약은 미완성품이었어."
곧 츠나데가 부른 의료반이 도착해서 부상자를 치료했다.
"아마 그 약은 오로치마루가 금술 개발 도중에 우연히 만들어냈던 거겠지. 동물 유전정보를 넣어 인체와 결합시켜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게 하지만 그 힘은 일시적이야. 그와 맞바꿔 세포에 미치는 부하는 인간 한계를 뛰어넘어 도저히 쓸 수가 없는 거지."
"근데 왜 그걸 미즈키가?"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미즈키가 과거에 오로치마루와 접촉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관계 없다?"
"어. 아쉽지만 미즈키는 단순히 녀석 장난이었어. 쓸 수 없는 약을 주고 비웃고 있을 거야."
"뭐 살아있다면 럭키한 거 아닌가요?"
이타쿠가 치료받고 있는 미즈키를 보며 말했다.
"아쉽구나, 나루토."
"응. 그치만 나 포기하지 않는다니깐! 열심히 해서 누나랑 사스케 정보를 찾을 거라니깐!"
"나루토라면…, 할 수 있을 거야."
"아카네!/이모!"
기절해있던 아카네가 정신을 차렸다.
"후우진과 라이진에게 얻은 정보는?"
"오로치마루에게 가면 맛있는 것을 먹어준다고 해서 미즈키를 따랐다고 하는데요."
"그 바보들!"
츠나데는 그 말에 이마를 손으로 탁 짚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스승님!! 클리어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사쿠라가 귀환한 그들을 보자 달려오며 외쳤다. 사쿠라가 합류하고 이루카와 아카네가 "열심히 했으니까 일락 선생님이 쏜다(니까 그러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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