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시는 가아라를 구할 때 쓴 만화경 사륜안의 후유증으로 가이에게 업혀져 돌아와 병원에 입원했다. 나나의 엄한 눈초리에 가이는 병실 한 구석에서 정좌하고 앉아있었다.


"환자를 그렇게 무식하게 다루는 인간이 어디 있어?! 말했지! 환자는 조심히 다뤄야 한다구!"

"아, 그랬지."

"아, 그랬지-가 아냐! 이 바보!!!"


나나가 버럭 외쳤다. 보고 있던 카마도가 "자자, 그쯤하렴."라며 나나를 진정시켰다.


"카카시 선생님, 깨어났다니깐!"


나루토가 정신을 차린 카카시를 보고 외쳤다. 카카시는 한숨을 푹 내쉬고 "또 여긴가…."라고 중얼거렸다. 문이 드르륵 열리고 츠나데, 시즈네 그리고 이타쿠가 들어왔다.


"수고했다, 카카시."

"스승님!"

"카카시는 일주일간 누워있어야 해."


카마도가 츠나데에게 말했다.


"임무에 복귀하려면 몇 일은 더 걸리겠지."

"새로운 사륜안을 자유롭게 쓰러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리겠어."

"네."

"당분간 무리하지 말고 회복에 힘쓰도록. 가이반도 오늘은 쉬어라. 보고는 내일 하고."


자기 할 말을 끝낸 츠나데는 시즈네를 데리고 나갔다.


"스승님!"


사쿠라가 츠나데를 부르며 따라나섰다. 이타쿠는 그것을 보고 쫒아가려는 나루토를 따라갔다.


"어땠어? 시에미는…, 건강해, 보였어? 헬쓱해지지 않았어? 안색 좋아보였어? 어딘가 아파보이지 않았어? 어떻게 성장했어? 시에미는 미인이니까 분명 더 아름다워졌겠지만!"


이타쿠는 속사포로 묻고 싶었던 말을 쏟아냈다. 


"더 아름다워졌다니깐! 건강해보였어. 하지만 나 같은 건 눈에 안 들어오는 눈동자였어…."

"그래."


그걸로 대화를 끝낸 두 사람은 츠나데, 시즈네, 사쿠라 목소리가 들려오는 가까운 곳에 몸을 숨겼다.


"아카츠키 일원인 사소리에게 얻은 정보입니다. 자신을 쓰러뜨린 상이라면서…. 10일 후 정오에 풀마을 천지교에서 오로치마루 부하로 있는 사소리 스파이와 만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10일 후 천지교라…."

"그로부터 4일이 지났으니 6일 후입니다."

"신용할 수 있냐?"

"상황에 미루어 볼 때 믿어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함정이면 어떻게 할 거지?"


츠나데는 찜찜한지 인상을 찌푸리며 사쿠라를 보았다.


"오로치마루는 미끼고 아카츠키가 천지교에서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함정이라면 싸울 뿐입니다!"


사쿠라는 단호한 목소리로 딱 끊어 말했다.


"싸운다고 해도 카카시는 일주일 넘게 저 상태다. 그런데 이제 6일 밖에 없어. 애초에 카카시 반은 사스케가 사라진 후로 팀 구성이 맞지 않아. 멤버를 보충해서 새로운 반을 편성할 수밖에 없겠지."

"츠나데님! 그럼 다른 소대를 보내서 상황을 봐야 합니다. 백 보 양보해서 사쿠라를 보내다고 해도 나루토은 빼야합니다!"


시즈네가 외쳤다.


"아니. 이 임무는 반드시 사쿠라가 있는 카카시반에게 맡긴다."

"어째서입니까?"

"사쿠라도 나루토도 예전에 함께 했던 팀원을 필사적으로 쫒고 있어. 사스케를 구하고 싶다고 누구보다 강하게 바라보고 있지. 그 강한 마음이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그 마음이라면 상닌인 이타쿠과 타에가 가도 되지 같지 않을까요?"

"그건…."

"그래! 차라리 인주력인 나루토보다 하야테 반을 결성해서 나랑 타에를 보내줘!"


이타쿠는 본인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도 잊어버린 채 나왔다. 


"시에미를 되찾고 싶은 건 나랑 타에도 같아!"

"타에에게 문제가 있다."


츠나데 말에 두뇌회전이 빠른 이타쿠는 이해했다. 타에가 문제가 아니라, 단조가 목을 박은 거다. 그 능구렁이 남자가 손을 쓴 거였다.


"이타쿠…."

"시에미를 꼭 데려올 수 있게 부탁해."

"맡겨달라니깐! 당장 멤버를 찾겠어!!"


나루토가 크게 외치고 츠나데 옆을 스쳐서 마을를 향해 날아갔다.


"저 성급한 녀석이…. 아직 얘기 도중이었는데."


츠나데가 너털 웃음을 짓어보였다. 


"우리 쪽에서 두 명을 보충해줄 테니 카카시와 사스케가 빠진 구멍은 그걸로 메꿔. 나루토에게도 그렇게 전해두고."

"네!"

"츠나데."


코하루가 다가왔다.


"잠깐 할 얘기가 있으니 시간 좀 내다오."


응접실에서 고문 두 사람이 츠나데와 마주 앉아있었다. 고문 두 분이 대체 무슨 일로? 이타쿠는 시즈네와 함께 츠나데가 앉은 의자 뒤에 서 있었다.


"얘기하시죠. 고문 두 분이 찾아오시다니 얘기가 듣기 겁나군요."


츠나데가 비아냥거렸다.


"나미카제 나루토 일이다."

"앞으로 나미카제 나루토에게 아카츠키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임무를 명하지 마라. 이유는 알고 있겠지?"

"시즈네에게 질리도록 들었죠."

"그럼 이제부터 나루토에게는 보다 우수한 닌자를 붙여서 4인 1조로 행동하도록 하게하고 감시와 호위를 강화시킨다."

"그리고 녀석에게 맡기는 임무 수도 최대한 줄여서 활동범위도 한정해야 한다. 알겠냐, 츠나데."


츠나데는 하아~ 한숨을 내쉬고,


"시즈네에게 얘기를 들으셨다면 제 답도 알고 계시겠죠? 싫습니다."


단호히 거절했다.


"츠나데. 나미카제 나루토는 보통 아이가 아니다. 인주력이다."

"원래대로라면 마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감시 하에 두는 것이 이치다. 지금도 양보하고 있는 거다."

"4인 1조로 행동하는 건 저도 찬성하지만 나루토에게 그런 조건을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나루토를 마을에 둬도 아카츠키는 반드시 나루토를, 인주력을 노립니다. 이번 모래마을 일도 인주력인 가아라는 마을 가장 안전한 곳에 있었으면서도 공격당했습니다. 나루토에게도 강한 수단을 취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나뭇잎 마을도 위험에 처합니다. 나루토가 움직이고 있으면 놈들도 나루토 행동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나루토에게는 재능이 있습니다. 나뭇잎 마을의 엄청난 전력이 될 닌자입니다."

"흥."


그 말에 호무라가 콧방귀를 끼었다.


"말을 쉽게 하는 구나, 츠나데. 그러고도 호카게란 말이냐."


츠나데가 발로 바닥을 쿵하고 내려쳤다.


"나도 양보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때까지 나루토가 아카츠키에게 당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있냐! 나루토에게서 구미를 빼앗은 아카츠키가 나뭇잎 마을에 더욱 큰 피해를 입히지 않을 거란 보장은 있는가!"

"나루토는 당하지 않아…. 난 그렇게 믿고 있어요."

"만약 그 판단이 틀렸다면 어떻게 할 거냐?"

"만일 나뭇잎 마을이, 불의 나라가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위험에 처한다면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켜내겠어요. 5대 호카게로써!"


잠깐 침묵이 흘렀다.


"알았다.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면 네 맘대로 해보거라. 단 그 대신 4인 1조 추가 멤버는 우리가 준비한 닌자를 포함시켜라."

"…알겠습니다."

"들어오게, 단조!"


문이 열리고 목발을 짚은 단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이군, 츠나데 공주."

"당신이 왔다는 건…. 그렇군. 새로운 녀석이란 건 암부 '뿌리'로군."


뿌리란 조직은 사라졌지만 단조가 키우고 있던 뿌리 아이들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메이코가 뿌리를 빼앗을 때 더 이상 뿌리는 아이들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남아있는 아이들이 단조 밑에 있었다. 그리고 신도 그 남아있는 아이들 중 한 명이었지. 이타쿠는 단조를 힐끗 보았다.


"추가 멤버란 둘 다 그쪽에서 준비하는 건가?"

"아니. 한 명 뿐이다."

"반 리더인 카카시 전선 이탈은 그쪽도 예상 밖이라는 건가."

"카카시 반 다음 임무에서 하타케 카카시는 요양으로 자리를 비웁니다. 임무 때까지 시간이 없습니다."


시즈네가 설명했다.


"우리도 카카시 이탈이 예상 외라서 어떻게 할까 걱정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호카게 직속 암부 중에서 보다 우수한 자를 선발하여 대장을 맡겨야겠지."

"음. 그게 좋겠군."

"불만은 없겠지, 츠나데."

"선발은 내가 맡는다, 라는 것에 불만은 없겠지?"


단조의 침묵에 츠나데는 "그럼 내 뜻으로 하지."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호카게실로 가는 복도를 걷는 츠나데는 단조에 "마음에 안 들어!"라고 크게 외쳤다. 한편 타에는 갑자기 나타나 나루토를 공격하고 사라진 그에 한숨을 내쉬었다.


"저 녀석이 진짜…."

"뭐야, 타에. 아는 녀석이냐?"

"소꿉친구. 입이 험하고 분위기를 못 읽지만 나쁜 녀석은 아냐…. 아마도."

"아마도?!!"

"저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도 몰라. 속을 알 수 없으니까."


타에가 말했다. 신이 죽고 나서 메이코가 사라지고 나서 그는 더욱더 어둠을 몸에 둘렀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곳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설마 그가 양지로 나온 임무를 맡았을 줄이야."

"응?"


타에는 한동안 나루토에게 시선을 머물렀다. 인주력을 노리는 아카츠키가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고 들었다. 그렇다는 건 역시나 그의 임무는 나루토 감시 및 호위인가?

이타쿠는 신 카카시 반 멤버를 살펴보려고 그들이 집합한 장소 근처에 있는 나무 위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단조 부하라는 녀석이 신 동생이야? 저 녀석이면 이쪽이 건들기 힘든데. 게다가 카카시 대행은 분명 텐조, 라는 이름이던….


"이제부터 카카시 반은 내가 카카시씨를 대신해서…."


헤드기어 서클렛을 쓴 남자는 나루토가 새하얀 피부에 생글생글 웃고 있는 소년을 험악하게 노려보자 말을 하다가 멈췄다.


"나루토, 아는 사이야?"


사쿠라가 물었다.


"그래. 이 녀석 아까 시카마루들과 함께 있을 때 공격해온 녀석이라구!"


나루토가 소매에서 쿠나이를 꺼내 소년을 향해 겨눴고, 소년도 마찬가지로 등에 차고 있는 검 손잡이를 잡았다.


"그만둬, 나루토."


남자가 말리자 나루토 시선이 그쪽으로 향해졌다.


"누구세요?"

"혹시…."

"나는 카카시씨가 입원해 있는 동안 팀 대장을 맡게 됐어. 야마토라고 불러."

"야마토 대장?"

"너희는 같은 팀 동료니까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곤란한데."

"동료라니…. 이 녀석이?!"

"아까는 미안했어. 팀 동료가 될, 그녀가 아끼는 동생의 실력을 알고 싶었어."

"!! 너!"


시에미에 대해 뭔가 묻고 싶었던 나루토를 향해 그가 웃는 얼굴로 돌직구로 말을 툭 내뱉었다.


"그리고 네가 남자 구실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풋내기란 걸 알았지."

"뭐라고, 이 자식!!!"

"참아! 이제 동료가 될 테니까 싸우지 마!"


발끈한 나루토를 사쿠라가 막았다.


"그런데 너 좀 느낌이 별로인걸."

"그런가요? 난 좋아해요, 당신 같은 인상 좋은 호박."

"!! 뭐라고, 쨔샤!!"

"너 방금 전 나루토에게 뭐라고 했는지 잊었니?!"


이번엔 사쿠라가 발끈하자 야마토가 말렸다.


"어쨌든 이제부터 넷이서 바로 임무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느긋하게 정 붙이고 잇을 여유는 없고. 자 자기소개!"

"나미카제 나루토."

"하루노 사쿠라입니다."

"사이라고 부르세요."


야마토는 험악한 분위기에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뭐 하여튼 첫 대면은 이걸로 끝. 이제부터 카카시 반 임무를 설명한다. 지금부터 우리 4명은 천지교로 가서 오로치마루 조직에 잠입해 있는 아카츠키 스파이를 구속, 연행한다. 오로치마루와 우치하 사스케 그리고 우즈마키 시에미의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찬스다. 오로치마루의 암살과 사스케와 시에미 구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귀중한 정보원을 입수하게 된다. 정신 차리고 작전에 임하도록. 지금부터 1시간 후에 정문에 집합. 닌구를 정비한 후 출발한다."


신 7반 멤버가 사라지자 야마토 앞으로 이타쿠가 휙 나타났다.


"!!"

"앞으로 고생할 것 같네, 당신."

"이타쿠…."

"그 사이라고 한 아이, 뿌리에서 몇 번 만났어. 메이코가 꽤나 아끼던 아이들 중 한 명이었거든."


이타쿠는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 야마토와 함께 병원 쪽으로 걸어가는 내내 사이에 대해 몇 가지 더 정보를 주었다.


"메이코가?"

"응. 권력을 빼앗을 때 메이코가 소속된 아이들을 고아원으로 보내 관리했지만 도로 빼앗긴 아이들이 몇 있었거든. 사이도 그 중 한 명이었을 거야. 그러니까 사이 상관은 단조가 확실히 맞아."


병원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츠나데와 시즈네와 함께 카카시 병실로 향했다.


"들어간다, 카카시."

"오랜간만입니다, 선배."


병실로 들어간 야마토는 카카시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랬군. 야마토가 너였군."

"오늘부터 카카시 반 대장 대리를 맡는 동안 야마토라 불러주십시오."

"야마토를 여기로 데리고 온 것은 카카시 반 대장을 맡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카카시 대리로 뽑힌 가장 큰 이유다."


지라이야가 츠나데 말에 이어서 말했다.


"나루토 일입니까?"

"그래. 나루토에게 구미가 봉인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겠지?"

"네."

"구미 차크라는 때로 나루토 몸에서 흘러넘쳐 요호 형태를 취할 때가 있다. 이것을 미수옷라고 한다."

"미수옷…입니까? 자주 있는 일인가요?"

"저번 임무에는 있었지."


미수옷. 흘러나온 미수 차크라가 물질화해 액체처럼 변하며, 스스로 안정되기 위해 인주력을 감싸면서 해당 미수의 형상을 이룬다. 미수옷에서 진화한 것이 미수화다. 차크라가 더욱 짙어져 아예 색이 검붉게 되는 단계, 이때 해당인주력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다. 뜯겨나간 피부가 타서 없어져버리고 몸에서 핏방울이 떠오르더니 그 핏방울에서 연기가 나와 인주력 모습을 감싸고 검붉은 차크라를 몸에 두르게 된다. 다만 미수와 마음이 통할 경우에는 곧바로 회복하지만…. 아닐 경우에는 인주력 회복력이 역으로 몸을 손상시켜 중상입힌다.


"감정이 격해짐과 동시에 구미 차크라가 흘러나와 전신을 감싸고 미수옷이 되었어. 두 번째 꼬리가 만들어지기 전에 지라이야님께 받은 부적으로 차크라를 억누를 수 있었지만. 만약 그대로 두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그랬군. 역시 나왔군."

"차크라 형상으로 봤을 때 꼬리는 점점 늘어서 결국엔 9개가 되겠죠."

"…그렇겠죠."

"지라이야님은 대체 몇 번째 꼬리까지…?" 

"나는 지금까지 두 번 죽을 뻔한 적이 있지. 첫 번째는 갈비뼈 6개와 양팔이 골절되고 내장 파열도 몇 군데. 온천에서 여탕을 훔쳐보려다가 츠나데, 네게 된통 당했을 때지. 두 번째는…."


지라이야는 말을 하면서 상의를 벗었다. 사슬홑옷까지 벗자 그의 가슴에 커다란 흉터가 새겨져 있었다.


"!"

"나루토와 수행 중에 구미 차크라의 4번째 꼬리를 봤을 때다. 녀석의 분노가 방아쇠가 되어 여우 꼬리가 늘어나더군. 세 번째 꼬리까지는 녀석도 의식이 있었지만 네 번째가 나타나자 분별이 없어져 파괴 충동에 지배되어 갔어. 마치 작은 구미처럼 말이다."

"4대님의 봉인식이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4대 봉인술이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거다."


지라이야는 옷을 도로 입었다.


"그뿐 아니라 미수화한 나루토는 미수옷에 보호받는 것 같지만 사실 그와 달리 몸은 계속 타격받고 있었어. 4번째 꼬리가 나타났을 때 미수화한 녀석 몸은 피투성이었다. 중상을 입은 채로 폭주하고 있었지. 미수옷이 사라졌을 때 나루토의 상처입은 몸은 미수에 회복되지만…. 그런 식으로 부상과 회복을 급격하게 반복하면 반드시 나루토 몸을 좀먹어 수명을 단축시키고 말 거야."

"그래서 네가 필요하다, 야마토. 초대 호카게님의 세포를 물려받은 네가 말이다."

"지금 인주력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건 우치하 일족을 제외하면 너 뿐이다. 다행이 초대 호카게님의 목걸이를 나루토가 가지고 있다. 부탁한다."


대화가 끝나자 야마토는 곧 집합시간이라면서 병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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