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사쿠라, 사이는 카카시 병문안을 왔다.
"카카시 선생님, 우리들 이번 임무에선……."
"전부 들었다. 시에미랑 사스케에 대한 것도 말야."
"이제 시간이 없다구요. 이대로는 어쩌면 사스케 그 녀석이……. 하지만 지금 힘으론 되찾는 건 무리에요. 그 녀석, 강해졌어요."
누난 원래 강했지만. 나루토가 말하지 않는 뒷말을 그 병실 내부에 있는 사람 전원 알아차렸다.
"그렇다면 그 이상으로 강해지면 되잖아."
"하지만 제 눈에도 사스케군의 성장 속도는 예사롭지 않았어요. 츠나데님의 말씀으로는 금술이나 약물을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곁에는 그 카부토가 있으니까 인체 실험을 하는 녀석들의 생각을 책으로 조사해 봤자…."
사쿠라가 말끝을 흐렸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 이상으로 빨리 강해질 수밖에 없겠지."
"그렇지만 어떻게요?"
"내가 그저 아무 생각없이 잠만 잤다고 생각했어? 계속 생각했고 생각해냈어. 다만 이 방법은 나루토에게만 해당 돼. 그렇다기보단 나루토 밖에 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해야겠지. 그 수업에서 나루토. 넌 어떤 의미에선 나를 능가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카카시 선생님을 능가한다…?"
"그래. 이 수업은 내가 직접 지도할 거다. 지금까지와는 상당히 다른 수업이 될 거다."
"어, 어떤 걸 하는데요?"
"너만의 최강 인술을 만드는 거다. 즉 나선환을 능가하는 새로운 술법을 익히는 거야. 허나 그 정도의 힘을 손에 넣으려면 그 이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소설 주인공처럼 며칠 만에 갑자기 강해질 수 없어. 게다가 나선환 같은 기존 술법을 익히는 것과는 사정이 다르지."
"많은 시간이라니…. 그러니까! 아까도 말했잖았요! 이제 시간이 없다구요!"
"그러니까 그걸 단기간에 이길 방법을 생각해냈다는 거야."
"어떻게요?"
"그건 말야…."
노크도 없이 문이 열리고 아스마가 들어와 물었다.
"상태는 어떠냐, 카카시."
"아스마 선생님! 노크 정도는 하시라구요!"
아스마 행동에 이노가 버럭 외쳤다. 아스마 반은 마사키 부하들과 함께였다.
"안녕하세요."
"나루토랑 사쿠라잖아. 임무는 벌써… 응?"
시카마루는 병실에 있는 사이를 발견하고 경계하는 눈빛으로 변했다. 그건 그 뿐만 아니었다.
""왜 네가 여기에 있어!!!!""
사이를 보자 모미지와 후유미가 동시에 버럭 외쳤다.
"에? 아는 사람?"
카오리는 어리둥절하며 물었다.
"아는 사람이고 자시고 그도, 우리도 뿌리였으니까."
"얼굴 정도는 익히고 있는 건 당연하잖아."
같은 뿌리 소속이라고 말을 했지만 그녀들 시선은 적을 만난 것처럼 험악했다.
"같은 소속이면 동료 아니야?"
"동료는 맞지만…. 그게 그렇게 꼭 말할 수 없어, 카오리."
"그 때문에, 메이코님이 곤란에 빠진 적이 많이 있거든. 메이코님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되는 걸."
메이코에 대한 충성심이 깊은 두 사람이기에 눈앞에 있는 그를 미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신과 사이 형제 때문에 단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그녀를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렸다.
"근데 고모는 어디 있냐니깐?"
나루토가 분위기를 깨트리듯이 물었다.
"선생님은 과로로 입원했어."
"마사키가?!"
"그치만 괜찮다고 했어요. 하루 정도만 쉬면 된다고 해서 나나씨가 봐주고있어요."
그 말에 카카시가 깜짝 놀라자 카오리가 말을 이었다.
"그럼 얼마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유를 들어볼까?"
시카마루가 사이에게 물었다.
"그때는 팀원이 될 나루토군의 실력을 알아보고 싶었거든요."
"뭐야~ 그런 거였어? 납득, 납득!"
"사이라고 합니다. 편히 불러주세요."
싱긋 웃는 그에 모미지와 후유미는 놀란 얼굴이 되었다.
"꽤나 멋지잖아."
"약간 사스케을 닮았네."
"보기에만. 속은 전혀 딴판이야.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사이를 보며 이노, 카오리가 각각 한 마디씩 하자 사쿠라가 정정했다.
"너희들 먼저 야키니Q집에 가 있을래? 괜찮다면 카카시 반과 마사키 반도 같이 가거라."
"예이! 불고기 코스!"
"찬성!"
"난 카카시와 둘이서 잠시 할 얘기가 있어. 불고기는 내가 쏠 테니까 먼저 가 있어라."
"난 선약이 있는 관계로 패스."
"나도."
"나도 네지 오빠랑 대련이 있어. 하나비님도 봐줘야하고."
마사키 반은 바로 거절했다.
"그럼 어서 쾌차하세요, 카카시 선생님."
마사키 반이 나가고 나루토들은 아스마 반이 자주 가는 야키니Q 음식점으로 향했다("자, 잠깐! 수업 얘기는 어떻게 되는 거냐니깐요?!" "뭐 다음에 하자." "나중에? 굉장히 신경쓰인다니깐요!" "내가 입원해있는 동안은 시작할 수 없으니 그렇게 서두르지 마라." 병실을 나가기 전에 나루토와 카카시가 대화했다).
**
새로운 아지트에서 쉬고 있을 때 오로치마루가 시에미를 호출했다.
"무슨 일이야?"
"잠깐 너에게 부탁할게 있어서."
"실험체라면 사양이야. 혈액만 제공하기로 했어, 난."
"후훗, 약속은 지킨다고."
오로치마루가 음산한 웃음을 터트렸다. 시에미는 그가 하고 싶은 말을 기다렸다.
"남쪽 아지트로 가줘야겠어."
"남쪽 아지트? 사키와 타케시가 있는? 왜?"
"책임자가 능력 부족인 것 같아서요. 소니아에게 맡기고 싶거든. 그걸 도와주겠니?"
오로치마루 말에 시에미는 끄덕였다. 남쪽 아지트로 가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근데 누군지 몰라도 오로치마루 눈밖에 났다니…. 불쌍하군.
"오로치마루에게 불려갔다면서?"
"응. 남쪽 아지트를 살펴보러 갈 거야."
"남쪽 아지트는 왜?"
"글쎄. 이쪽 입장에선 오로치마루가 가라고 하면 가야지."
사스케 얼굴이 뚱하게 변했다. 대련을 못해서 삐져버린 걸까?
"그치만 오랜만에 타케시와 사키 얼굴을 볼 생각에 두근두근해."
"넌 그 남매를 아꼈지. 쌍둥이들과 닮아서 그런가."
사스케가 툭 내뱉은 말에 뜨끔했다. 쌍둥이가 두 사람의 조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는데 눈썰미로 닮았다고 본 건가.
"…남매 아니야. 같은 '히노'성을 사용하고 있어도 두 사람은 남매가 아니라 사돈 관계야."
"응?"
"사키 오빠와 타케시 누나랑 결혼해서 사돈관계야."
사이토와 타키 부부는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자신에게 정말로 잘해주었다. 사실 그 속에 안주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안주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때 그런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흑단 사건이 일어났다. 어디서부터 변질된 걸까? 처음엔 흑단은…….
"시에미?"
"아무튼 다녀올게. 그 동안 사고치지 마."
"아이 취급은 그만둬."
"넌 나에게 동생과 비슷한 존재니까.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어."
시에미는 사스케에게 말하고 당장 출발할 생각이었는지 망토를 둘렀다.
"아차, 사스케. 숙제 한 가지 내고 갈게."
"숙제?"
"응. 증오로 가득한 닌자 세계의 진정한 평화가 오게하려면 스스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봐."
"쓸데없는 생각이군."
"쓸데없지 않는걸. 지금 당장 답을 내리라는 건 아니야. 하지만 좋은 미래로 나갈 수 있게 움직이는 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해."
언젠가 넌 그 답을 내야 할 때가 올 거야. 그리고 다른 한쪽인 나루토도 말이야.
"다녀올게."
남쪽 아지트면 구름마을과 안개 마을 둘 중 어딜 가도 먼 거리라서, 니이 유키토랑 이소부를 살펴보러 가려면 좀 고생해겠군.
"야옹~!"
여행길에 오드아이를 지닌 푸른색 털을 지닌 고양이가 나타나 옆에 섰다.
"마타!"
이미 반요의 소환수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무슨 일이야?"
시에미는 마타를 안아들었다.
"구름 마을이 소란스럽다."
"아카츠키가 이미를 찾고 있구나."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니 넌 나서지 마라."
"하지만!!"
"안 돼! 네가 가지 못하게 내가 있는 거다."
마타가 단호하게 말했다. 대체 어떻게…….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움직이려고 하면 마타가 막을 것이 분명했다. 화둔술사끼리 싸움은 벌이고 싶지 않는데 말이지.
"맡겨도 될까?"
"혼자서 끌어안지 마라. 반요(가족)을 믿어라. "
마타가 말했다.
"알겠어. 마사무네에게 이미 인주력을 맡길게."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너에게 마사무네를 막을 권리는 없다. 알고 있지?"
"응. 알아."
"그래도, 넌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내가 네 옆에 있을 거다."
"신용 받지 못하는구나, 나."
"믿어도 넌 거짓말쟁이니까."
마타가 말했다. 시에미는 쓰게 웃었다. 거짓말쟁이라니…….
"단지 사실을 말하지 않을 뿐인데."
"그게 거짓말쟁이라는 거다."
마타는 시에미 품에서 벗어나 바닥에 착지해 앞장서서 걸어갔다. 시에미는 마타와 함께 남쪽 아지트로 향했다. 남쪽 아지트에 도착하자 마중나온 사람들 중 제일 앞에 서 있는 연구원인 책임자가 시에미를 보자 인사를 건네왔다.
"오로치마루님은 안 오셨습니까?"
"응. 그곳 연구가 아직 안 끝나서 나만 보냈어.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겠지."
연락을 받았는지 책임자와 연구원들이 집결해 있었다.
"근데 무슨 일로?"
"글쎄. 오로치마루의 생각은 알 수가 있어야지. 사키, 타케시. 오랜만이야."
시에미는 책임자에게 차갑게 말하고 뒤에 있는 히노 두 사람을 발견하자 활짝 웃었다.
"어서와, 시에미."
"방을 안내해줄까?"
"아니. 연구 쪽으로. 당신들은 가서 자기들 일을 해. 무슨 일이 생기면 두 사람에게 말을 전하도록 할 테니까."
시에미는 책임자를 비롯해 연구원들에게 말하고 사키와 타케시 안내를 받으며 내부로 들어갔다.
"연구는 어때?"
사키가 고개를 젓었다.
"하긴 인공생명체를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니까."
두 사람이 연구하고 있는 건 인공생명체를 만드는 거였다. 만약 인공생명체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생명을 과학으로 만들어내겠다니…. 이거야말로 의사가 해서 안 되는 짓이겠지. 흑단의 잘못을 아직도 뉘우치지 못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었다. 시에미는 씁쓸하게 웃었다. 오로치마루 같이 실험하는 인종은 싫은데…. 결국 자신도 그런 사람처럼 되어버렸다. 스스로 행복을 위해서 타인을 불행하게 만들어버렸다. 그치만, 그래도 너무나 간절히 원했다.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대체 인공생명체는 왜 만드는 거야?"
"아이를 갖고 싶거든."
"아이? 인공생명체를 만드는 이유치곤 굉장히 소박한 이유네."
"그런가? 예전부터 간절히 바랬거든. 이 병든 몸은 앞으로 1년도 가지 못할 테고 아이도 가질 수 없겠지."
아기를 가질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니아 밑에 있는 두 사람에게 이 연구를 부탁했다.
"나쁜 걸까?"
"별로. 인간의 욕심은 원래 끝이 없어. 도마뱀꼬리처럼 인간 몸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치유력을 높이는 약인 흑단이 시작되었지. 그게 스오우가 건들어서 변질되었고…. 근데 진보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라고 생각해."
"진보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라…. 변명이군."
"그치만 우리가 하지 않아도 언젠가 누군가는 인공생명체를 만들어 낼 거야."
과거에 인드라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만들어버렸는데, 그게 악용될까봐…….
'인술은 언젠가 무기가 되어 이 세상에 전란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깊구나, 아들아. 하지만 이걸로 됐다. 시간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 인술은 네가 발명하지 않았어도 언젠가 누군가 발명했을 거다.'
시에미가 손을 내밀자 사키와 타케시는 연구자료를 그 위에 올렸다.
"그래도 인체실험은 자제해줘."
"인권은 최대한 대우하고 있어."
마타는 두 갈래로 나뉘어진 꼬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연구하는 시에미를 보다가 발소리를 내지 않고 연구실 밖으로 나갔다. 이틀 후 사건은 터졌다.
"바깥이 소란스러운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 그게…."
의자에 앉아있는 시에미가 물어보자 타케시는 우물쭈물거렸다. 마타가 그녀의 무릎 위로 뛰어올라 고롱고롱거리며 입을 열었다.
"들리는 말로는 수감자들이 탈옥했다더군."
"감시를 허술하게 했나보군. 그래서 몇 동과 몇 동이지?"
"동쪽 A동과 서쪽 C동. 인원은 양쪽 모두 150여명 정도."
"동과 서로 갈라진 건가. 숲을 빠져나가 바다로 나가기 전에 잡아들여야겠네. 이건 오로치마루에게 보고해야겠다."
"…그는 어떻게 돼?"
"처리되겠지."
애초에 그걸 위해서 온 것이기도 하고.
"시에미가 꾸민 일이지?"
"응. 가엾게도 이곳 책임자는 눈밖에 나버렸거든. 그래서 왔기도 했고."
"…역시."
"사키는?"
"잡으러 나갔어."
"우리도 가자."
마타가 내려가자 시에미는 일어낫다. 타케시는 그녀 뒤를 따라서 연구실을 나섰다. 오랜만에 사키와 타케시 실력을 보기로 할까.
"사키!"
타케시가 숲으로 가려는 사키를 불렀다.
"왜 불러! 서둘러야 한다구!! 다른 동 녀석이라면 좀 더 잡아들이기 쉬웠겠지만, A동과 C동은 실험체 중에선 그래도 뛰어난 축에 속하는 녀석들을 관리하는 동이야. 다른 동은 다들 일반인이지만, A동과 C동은 하닌 실력이 있는 녀석들이 섞여 있어. 그래서 정반대되는 동에 나눠서 가두고 관리해 온 건데!"
"내가 있잖아. 뭘 걱정이야."
타케시 뒤에 나타난 시에미가 부드러운 어조로 사키를 안심시켰다. 셋 사람은 숲으로 이동했다.
"수감자들, 감옥 각 방마다 열쇠가 따로 있는데 동시에 다 열렸다면 의심 정도는 해봐야하지 않을까?"
타케시가 물었다.
"알아도 눈앞에 기회가 왔으니 도망칠 수밖에 없던 거야. 운이 좋으면 살아 도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 여럿이 함께 도망치고 있으니 남을 희생시켜서 적어도 자신만이라도 나갈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겠지. 여기 있으면 실험체로 쓰이다 결국 처리될 것을 알고 있으니까 녀석들도 필사적이겠지."
시에미가 답했다.
"하나라도 놓치면 밖에 나가서 무슨 말을 지껄일지 모르고 아지트 위치 발각되면 여러모로 머리 아파져."
"마타, 서쪽으로 가는 사키와 타케시에게 감지로 알려줘. 난 동쪽으로 갈게."
서쪽이 150명이고, 동쪽이 154명…. 동쪽으로 가는 편이 낫다.
"두 사람 실력을 구경해볼 테니까 마타는 도와주면 안 돼."
"난 너의 감시를 맡고있는데."
"걱정 마. 섬 밖으로 나가지는 않을 테니까."
"알았다."
마타에게 사키와 타케시에게 맡기고 시에미는 동쪽으로 향했다. 일단 살생은 그러니까 기절하는 걸로 가볼까? 감지로 차크라 파악이 끝나자 시에미는 순신술로 빠르게 움직여 전원 수도를 내려쳐 기절시켰다.
숲에 기절한 실험체들은 간수들에게 잡아오라고 말하고 아지트 앞에서 사키와 타케시 그리고 마타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시에미!!"
"끝났어?"
마타가 시에미 품에 안겨들자, 그녀는 팔로 끌어안았다.
"차크라실을 사용하는 것이 뛰어나더군."
"그랬구나."
"그리고 화둔도."
"일족 비전인술을 잊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기쁘네."
남쪽 아지트 책임자 얼굴은 새파랗게 변한 것을 보지 못한 척하며 시에미는 남쪽 아지트를 떠났다. 그 후 남쪽 아지트 책임자는 오로치마루 손에 처리되었으며 소니아가 그 자리에 앉았다. 동시에 오로치마루 아지트에서 거리가 있는 큰 호수에서 삼미를 발견해버렸다. 정확히는 삼미를 제어할 수 있는 차크라를 지닌 병약한 아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삼미를 제어하다니…. 야구라의 먼 혈족일까?"
삼미 인주력인 야구라는 미수 제어 차크라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성인 시기에 몸속에 미수를 봉인해 인주력이 되었다. 또한 그 능력을 높이 사서 미즈카게가 되었다. 동시에 인주력이기 때문에 조종당했지.
"그럴 지도 모르지. 생김새도 살짝 비슷해보였는데 말이야."
발견한 것이 자신만이라면 어떻게 했을 텐데. 하필이면 오로치마루나 카부토도 있어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어쩌면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카부토."
"네."
삼미를 이용하겠다는 건가. 역시 인간들은……. 오로치마루 방을 나온 카부토는 시에미가 출입구 쪽으로 걸어가는 것에 물었다.
"어디 가는 거지?"
"9월이잖아."
"아. 그렇군."
9월이면 되면 반드시 외출하는 시에미를 알기에 카부토는 말리지 않았다. 아니 추적해도 소용없는 알기에 말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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